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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상가치 Jun 16. 2024

김병완의 완벽한 독서법

책을 빠르게 많이 읽기

안녕하세요, 우정만입니다. 우리 정상에서 만나요.

   

⟪완벽한 독서법⟫, 김병완


오늘은 김병완 작가의 완벽한 독서법입니다.


책 리뷰를 쓰다 보니 책을 빠르게 읽을 필요가 있어서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초서 독서법으로 읽었을 때 이 책의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초서 독서법이나 퀀텀 독서법을 통해 많은 책을 눈이 아닌 뇌로 읽자."입니다.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을 간략하게 정리합니다.


1. 책을 짧은 시간에 많이 읽어서 지식보다 의식을 바꾸자. 1권을 100퍼센트 외우는 것보다 100권을 읽고 1퍼센트 발전하는 게 낫다.

한 권을 자세하기 읽기보다는 많은 책을 단기간에 읽어서 양질 전환을 이루는 것입니다. 입력값이 많아야 제 사고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2. 속발음(마음속으로 소리 내어 읽는 것)이나 눈으로 읽지 말고 뇌로 읽자.


눈으로 읽는다고 하지만, 속발음(하위 발성 읽기)으로 읽으면 말하는 속도보다 빠르게 읽을 수 없습니다. 책 한 권을 오래 읽을 수밖에 없습니다.


눈으로 읽는 속독도 안구의 움직임에 집착한 나머지 이해하는 부분이 70%를 넘지 않는다고 하네요.


눈이 아니라 뇌를 이용해서 읽음으로써 무의식 또는 잠재의식을 활용해서 책을 읽을 수 있다고 합니다. 성인 평균 분당 500~900자를 읽는다고 합니다. 퀀텀 리딩을 통하면 1시간에 1권, 즉 분당 3000~4000자를 읽을 수 있다고 하네요. 최소 3배 이상 책 읽는 속도가 빨라지는 것입니다.


3. 빨리 자고 일찍 일어나기


저도 어제 책 읽고 자느라고 또 늦게 잤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모닝 루틴도 하고 블로그 글도 써야 하는데 말이죠. 새벽 1시 반에 자서 결국 7시에 못 일어났네요. 간신히 모닝 루틴은 했지만, 블로그 글은 결국 이렇게 밤에 작성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11시에 취침하는 것을 추천하네요. 저도 오늘부터 11시에 잘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4. 읽으면서 쓰는 초서독서법과  포토 리딩을 포함한 퀀텀 독서법이 있다. 독서법이 중요하다.


초서 독서법은 중요한 부분을 뽑아서 기록하면서 읽는 방법입니다.

퀀텀 독서법은 눈이 아닌 뇌를 이용해서 뇌 기능 중심으로 책을 빠르게 읽는 방법입니다. 


폴 쉴리 박사의 포토 리딩의 단점을 보완한 더 뛰어난 방법이라고 저자가 자부하고 있습니다. 제가 포토 리딩을 예전에 읽어봤지만, 어려워서 실행은 못 했습니다. 퀀텀 리딩도 아직 완벽하게 익히지 못해서 비교는 어렵네요.

그 밖에도 이 책에 나오는 독서에 대한 접근 방식이 새로워서 소개합니다.


‘책은 반드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지 않아도 된다.’
‘남이 읽고 추천한 책이라고 해서 꼭 읽어야 할 의무는 없다.’
‘고전이나 명작이라고 해서 반드시 읽어야 하고, 읽지 않으면 잘못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필요한 부분만 읽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책의 내용을 전부 다 이해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는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더 많고, 100퍼센트 이해한다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 <완벽한 독서법>, 김병완 지음 - 밀리의 서재

1. 책은 반드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지 않아도 된다.


저도 완벽주의자는 아닙니다. 그런데, 학창 시절에 문제집 풀 때도 그렇지 않나요? 앞에서부터 꼼꼼하게 풀다 보니 문제집 앞쪽만 새까맣게 되고 뒷부분은 깨끗한 문제집이 완성되죠.


책을 읽을 때도  뭔가 한 글자라도 놓치면 책을 제대로 읽지 않은 것 같아서  글자 단위로 읽다 보면 피곤해지기도 합니다. 끝까지 다 읽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집니다.


2.‘남이 읽고 추천한 책이라고 해서 꼭 읽어야 할 의무는 없다.


저는 그냥 남은 아니고, 제가 좋아하는 작가님들이 추천하는 책을 꼭 읽고 싶어 집니다. 지금 하고 있는 장기 프로젝트도 하와이 대저택님처럼 되고 싶어서 인용된 책들, 참고 서적들을 하나씩 따라가고 있습니다.


의무는 없지만, 제가 하고 싶으니 프로젝트는 계속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다른 책에서 추천하는 책들은 우선 따로 적어놓고, 읽을지 말지 고민해야겠습니다.


3.‘고전이나 명작이라고 해서 반드시 읽어야 하고, 읽지 않으면 잘못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저한테는 바로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이 이런 책입니다. 워낙 유명한 책이잖아요. 그래서 몇 번이고 시도했는데, 완독은 못 했습니다. 제가 독서법을 더 익히고, 더 많은 책을 읽어서 제 자신이 바뀌어야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유명한 고전들은 읽지 않으면 무식하다는 인상을 준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아니네요. 이렇게 단호한 어조로 이야기해 주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4.‘필요한 부분만 읽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대학 다닐 때 보고서 쓸 때는 필요한 부분만 찾아 읽는 발췌독을 애용했는데요. 제가 일상에서 읽는 책이나 특히 자기 계발 서적들은 저도 모르게 완독 하려고 합니다. 3년 동안 1000권을 읽으려면 필요한 부분만 읽어야겠습니다.


5.‘책의 내용을 전부 다 이해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는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더 많고, 100퍼센트 이해한다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제가 이상한 게 아니었네요. 솔직히 읽으면서 이해가 안 가서 여러 번 다시 읽은 적도 많거든요. 주변에 물어볼 사람이라도 있으면 좋은데 그렇게 형편 좋은 사람이 항상 곁에 있지는 않으니까요. 물론 아내가 똑똑하지만, 아이 챙기느라 바쁜 사람에게 느긋하게 책 읽으면서 내용 물어보는 건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해서요.



어떠신가요? 삼성 반도체를 다니면서 승승장구하던 작가가 회사를 그만두고 3년 동안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하면서 10,000권을 읽었다고 합니다. 그 뒤로 10년 동안 책을 100권이나 출간했다고 하니 대단합니다.


저도 책을 빨리 읽고 싶어서 이 책 저 책 찾다가 우연히 찾은 책입니다. 아쉽게도 퀀텀 독서법이나 초서 독서법은 저자의 다른 책을 봐야 합니다. 이 책에서는 그냥 간단하게 본인 저서의 목차를 소개하는데 그쳤네요.


그래도, 책에 대한, 독서에 대한, 특히 독서법에 대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저처럼 책을 빨리 읽고 싶으신 분들은 읽어보셔도 좋겠네요.


지금까지 우리 정상에서 만나요의 우정만이었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이킷♥과 댓글은 사랑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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