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여정은 원래 힘들다
안녕하세요, 정상가치입니다.
오늘은 <불변의 법칙> 15장 "모든 여정은 원래 힘들다."를 읽었습니다.
즉, 필요할 때 고통을 참고 견디라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무조건 불편함을 참고 견디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어느 정도가 적당한 정도인지 판단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모건 하우절은 "이렇듯 성가신 문제나 불편함을 얼마만큼 견디는 것이 최선인지 판단하는 능력은 중요하다."라고 말합니다.
일정 부분은 참고 견디지 못한다면 적응할 수 없습니다.
어느 정도는 참고 견뎌야 합니다.
왜냐하면 성공에는 비용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공짜는 없습니다.
모든 것에는 비용이 있습니다.
심지어 그 비용에는 가격이 붙어있지 않습니다.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비용입니다.
위에 저자가 언급한 대로 스트레스나 사람 상대하기, 시간, 회의감 등은 돈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아마존의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도 이렇게 말합니다.
"그것도 직업의 일부다."
모든 직업에는 싫은 면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누군가의 일이 쉬워 보인다면, 그것은 우리가 그 직업의 싫은 면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저는 학교에서 서류 작업이 많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학생들을 가르치고, 생활 지도를 하며, 학부모 상담을 합니다. 틈틈이 수업 준비도 합니다. 그냥 교과서 그대로 가르치면 재미가 없으니까요. 그런데 학교에서도 업무 분장을 하고 역할이 있습니다. 수많은 공문을 처리하면서 원래 해야 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저희 부모님도 제가 학생들이 집에 가면 쉴 수 있는 줄 알고 계십니다. 업무 포털에서 k-에듀파인으로 공문 처리하고 NEIS에서 학생부를 처리하는 것을 모르십니다.
저뿐만 아니라 독자분들도 마찬가지 시겠죠. 쉬워 보이는 직업은 있어도, 싫은 면이 없는 직업은 없습니다. 그랬다면, 굳이 돈을 받으면서 하지 않겠죠.
누군가 돈을 지불한다는 것은 싫은 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싫은 면을 모두 거부한다면, 사회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 어른들이 사회생활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셨나 봅니다.
다른 사람과 분리되어 혼자서 일할 수 있는 직업은 없으니까요.
반대로 무조건 참고 받아들인다면 버틸 수 없습니다.
본인이 한계에 맞닥뜨리겠죠.
저자는 "그 반대, 즉 엉터리 같은 일이나 성가신 문제, 불편함을 무조건 참고 받아들이는 것 역시 나쁘기는 매한가지다. 그러면 당신은 세상에 산 채로 잡아먹힐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무조건 참는 것도 반대합니다.
무조건 참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무조건 참고 받아들인다면 계속 그런 일이나 문제가 반복됩니다.
행복하기 위해서 일을 하는데, 일을 하는 것 때문에 불행하다면 안 되겠죠.
참다가 병이 나면 늦습니다.
적당한 양의 불편함을 견뎌야 합니다.
그리고 어디까지 참아야 하는지도 알아야 합니다.
저는 모건 하우절의 이야기에서 좀 더 나아가서 사회적 인식의 재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청년들이 퇴사하는 이유는 적당한 양의 불편함의 기준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기업을 운영하는 리더나 관리자들은 우수한 인재가 느끼는 불편함의 기준점을 찾아야 합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조직을 떠나는 유능한 직원들을 단순하게 임금을 더 주는 것으로 붙잡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직업에서 피할 수 없는 싫은 부분이 어느 정도까지 용인될 수 있는지 조직 내 합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독자분들은 현재 직업에서 어떤 부분이 참기 어려울 정도로 싫으신지 궁금하네요.
댓글로 남겨주시면,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고 싶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상으로 같이 가시죠! 정상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