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자동온도 조절기는 몇 도에 맞춰져 있나요?
오늘 아침,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창밖을 바라봤습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은 우리가 품은 목표에 따라 얼마나 달라지는지.
글을 쓰는 사람의 눈에는 모든 일상이 에세이의 소재가 되고, 부를 추구하는 이에게는 거리의 작은 불편함조차 사업 기회로 다가옵니다. 세상은 변하지 않았는데, 바라보는 렌즈가 달라진 것이죠.
47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이야기가 여기서 시작됩니다. 한때 수십억 달러의 자산가였다가 파산 위기를 맞고, 그리고는 놀랍게도 불과 2년 만에 다시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습니다. 이 기적 같은 회복,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백만장자 시크릿>의 저자 하브 에커는 이 현상에 대해 명쾌한 설명을 제시합니다.
왜냐하면 도널드 트럼프의 경제적인 '자동온도 조절기'가 수십억이 아닌 수백억으로 맞춰져 있어서 그렇다.
하브 에커의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에게 백만장자란 사실상 '빈털터리'나 다름없다고 합니다. 그의 내면에 설정된 부의 기준점이 그만큼 높기 때문이죠.
자수성가한 부자들은 돈을 잃더라도 그들의 성공에 가장 핵심적인 요소인 백만장자의 마인드만큼은 잃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도널드의 경우에는 억만장자 마인드라고 해야겠다. 하브 에커, <백만장자 시크릿>
이 대목에서 제가 오늘 나누고 싶은 진짜 메시지가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든 재정적 위기를 맞을 수 있습니다. 열심히 일구던 사업이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도, 안정적이라 여겼던 직장에서 갑자기 해고 통지를 받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내면의 '자동온도 조절기'가 어디에 맞춰져 있느냐에 따라 그 위기에서의 회복 속도가 달라집니다.
제 이야기를 잠시 나눠볼게요. 예전의 저는 '자동온도 조절기'가 4천만 원 정도에 설정되어 있었습니다. 그 이상 수입이 생기면 자연스레 소비 수준을 높였고, 그 아래로 떨어지면 허리띠를 졸라맸죠. 월급이 오르더라도 결국 그 새로운 기준에 맞춰 생활 수준도 함께 상승했고요.
그러나 지금은 다릅니다.
2028년 2월 21일까지 현금 10억 원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선 매일 95만 7천 원, 한 달에 2871만 원을 모아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이제 제 내면의 온도계는 '하루 95만 7천 원'에 맞춰져 있습니다.
이 새로운 기준은, 제 일상을 완전히 바꿔놓았어요.
이틀 전부터는 밤 9시 취침, 새벽 5시 기상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스마트폰 게임? 한 시간에 약 6만 원의 기회비용이 발생하니 더 이상 선택지에 없습니다. 학교에서의 업무 시간은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남은, 8시간 동안은 시간당 12만 원을 창출해야 하니 판타지 소설을 읽을 여유조차 사치가 되었습니다.
5분 거리의 학교를 단순히 '운동 삼아' 걸어 다니던 제가, 이제는 그 귀한 10분 동안 오디오북을 듣습니다. "겨우 하루 10분인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 짧은 시간에 1억 원짜리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옵니다. 네잎클로버를 우연히 발견하는 것처럼, 오디오북 속 한 문장에서 억만장자로 가는 영감이 떠오를 수도 있습니다.
글쓰기를 향한 열정을 품으면 일상의 모든 순간이 글감이 되고, 부를 향한 열망을 품으면 모든 상황이 사업 기회로 보이는 것처럼요.
오늘부터, 우리의 '자동온도 조절기'를 한 단계 높은 곳에 설정해 보는 건 어떨까요? 트럼프처럼 억만장자의 마인드셋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면, 우리의 도달점도 달라질 테니까요.
정상으로 같이 가시죠!
정상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