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어머니가 아들을 데리고 간디를 찾아갔습니다. 그녀의 부탁은 간단했어요. 아들에게 설탕을 먹지 말라고 설득해 달라는 것이었죠. 하지만 간디는 뜻밖의 답을 내놓았습니다. “30일 뒤에 다시 오세요.” 어머니는 멀리서 왔는데도 당황한 채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한 달 후, 그들은 다시 간디를 만났습니다. 이번에는 간디가 아들에게 다정히 말했어요. “설탕을 먹지 않겠다고 약속해 줄래?” 아들은 고개를 끄덕였고, 어머니는 궁금증을 참지 못해 물었습니다. “왜 처음에 바로 말씀하지 않으셨나요?” 간디의 대답은 간결했습니다. “그때는 나도 설탕을 먹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이야기는 말보다 행동이 얼마나 큰 힘을 가지는지 보여줍니다. 간디는 자신이 먼저 설탕을 끊고 나서야 조언을 건넸어요. 그는 말뿐인 리더가 아니라, 실천으로 사람을 이끄는 사람이었죠. 이 단순한 일화에서 저는 그가 왜 존경받는지 깨달았습니다.
교육에서도 같은 원리가 적용됩니다.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내려놓으라고 말하려면, 먼저 내가 내려놓아야 해요. 텔레비전을 끄고 공부하라고 다그치기 전에, 나도 함께 리모컨을 내려놓아야 하죠. 스스로 실천하지 않으면서 상대에게 요구하는 건 공허한 메아리일 뿐입니다.
얼마 전, 저는 급식실에서 책을 읽으려 휴대폰을 꺼냈던 적이 있어요. 시간을 쪼개 책을 읽고 싶었죠. 하지만 학생들은 급식실에서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는데, 선생님이 사용하는 모습에 불만을 느낀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뒤로 저는 밥을 먹을 때 휴대폰을 꺼내지 않습니다. 학생들에게 모범이 되고, 저 자신에게도 집중할 시간을 주기 위해서예요.
간디의 설탕 이야기는 제 삶에도 작은 변화를 주었습니다. 글을 쓰며 “이렇게 해야 한다”라고 말할 때, 저부터 실천하려 노력해요. 글이 삶이 되고, 삶이 글이 되는 것. 이 이야기를 통해 다시 한번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