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비결, '먼저'라는 따뜻한 시작이 만드는 기적

by 정상가치

<부자의 뇌>의 저자 모기 겐이치로는 인간관계의 근본 원칙이 ‘먼저 베푸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단순하지만 강력한 진리를 깨달은 이들이야말로 삶의 진정한 승리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죠. 저는 이 원칙을 일상에서 꾸준히 실천하려 노력합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고, 아내가 깰 무렵이면 하던 일을 멈추고 다가가 따뜻한 인사와 포옹을 건넵니다. 아이가 잠에서 깰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잘 잤니?"라는 짧은 한마디가 하루를 긍정적으로 시작하는 씨앗이 됩니다.


학교에서도 저는 이 원칙을 고수합니다. 아이들에게 먼저 "○○아, 안녕!" 하고 인사하고, 수업 시작을 굳이 "차렷, 경례!" 같은 딱딱한 구호로 시작하지 않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에게도 "고생했어, 잘 가!"라고 먼저 건넵니다. 이렇듯 먼저 인사를 건네는 작은 행동들이 바로 '먼저 베푸는 삶'의 시작입니다. 이는 성공하는 이들이 공통적으로 지닌 태도이며, 인간관계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기도 합니다.


상대방의 '좋은 점'을 먼저 발견하는 지혜


베푸는 삶을 위한 또 다른 중요한 습관은 상대방의 좋은 점을 먼저 찾아내는 것입니다. 부자들은 의식적으로 타인의 장점을 발견하려 노력한다고 합니다. 학교에서도 생각해 봅니다. 나의 장점을 봐주는 사람과 단점만을 지적하는 사람 중 누구와 더 가까워지고 싶을까요? 당연히 저를 존중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사람에게 마음이 끌립니다.


"왜 항상 내가 먼저 해야 할까요? 상대방이 먼저 해주면 안 되나요?" 이런 질문이 떠오를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우리 아이가 먼저 양보하고 배려해야 하나요? 다른 아이들은 왜 그렇게 하지 않는데요?"


그러나 다른 이들이 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 아이가 앞서 나갈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을 알아봐 주는 이에게 마음을 엽니다. 이것이 바로 신뢰를 쌓는 첫걸음입니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가장 값진 삶의 기술은 다른 사람의 좋은 점을 먼저 찾아내는 것입니다. 단점 대신 장점을 먼저 보고, 비난 대신 긍정의 말을 먼저 건네는 것.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존중의 시작입니다. <부자의 뇌>에서는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가 자연스럽게 상대방의 존중을 이끌어내며, 서로를 인정하는 과정에서 인간관계가 개선되고 주위의 신뢰와 인정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합니다.


작은 변화가 만드는 큰 기적: 해와 바람의 교훈


제가 가르치는 학급에 교과서가 항상 깨끗한 학생이 있었습니다. 사춘기라 수업보다 친구에게 더 집중하는 경향이 있었죠. 처음에는 저도 여러 번 주의를 주고 지적했지만, 좀처럼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접근 방식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어쩌다 교과서에 필기를 했을 때, "잘했어!" 하고 진심으로 칭찬해 주었습니다. 아침에 친구를 기다리다 같이 등교하는 모습을 보고는 "친구를 소중히 여기는 좋은 사람이구나"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그 학생은 조금씩 교과서에 필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갑자기 모범생이 된 것은 아니지만, 그 작은 변화는 제게 큰 기쁨이자 발전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솝우화 '해와 바람' 이야기가 떠오르는 순간이었습니다. 나그네의 외투를 벗긴 것은 세찬 바람이 아니라 따스한 햇살이었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여는 열쇠는 따뜻한 말과 존중의 태도에 있습니다.


이 원칙은 아이와의 관계에도 예외 없이 적용됩니다.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오늘부터 아이의 단점을 지적하기 전에, 장점 하나를 먼저 찾아 칭찬해 주세요. "숙제는 다 했니?"라고 묻기 전에 "오늘도 학교 다녀오느라 고생 많았네. 우리 딸(아들) 정말 성실하구나!"라고 먼저 말해보는 겁니다. 아이가 문안 인사를 하기 전에 부모님이 먼저 "잘 잤니?", "잘 다녀왔니?", "학교에서 공부하느라 고생했다", "늦게까지 학원에서 공부하느라 피곤하지?"라고 따뜻하게 인사하는 것도 좋습니다. 부모님이 먼저 아이의 좋은 점을 찾아 인정해 주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부모님을 더 존중하게 됩니다.


배우자와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밖에서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는 만큼 가족을 존중하면 됩니다. 아내 또는 남편의 좋은 점을 찾아 긍정적인 말을 먼저 건네보세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런 마음을 전해줄 수 있습니다. 친구가 먼저 다가오기를 기다리기보다, 먼저 손을 내밀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라면서 말이죠. 한 아이가 먼저 친구를 존중하고 좋은 말을 건네면, 그 친구들도 그 아이를 존중하게 됩니다. 마치 거울처럼요.


오늘부터 우리 가족도 '먼저 베푸는 마음'을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요? 상대방의 장점을 먼저 찾아보고, 먼저 좋은 말을 건네보세요. 분명 놀라운 변화가 시작될 겁니다. 오늘 하루, 의식적으로 주변 사람들의 좋은 점을 찾아보세요. '먼저 베푸는 작은 습관'이 아이의 인간관계를, 나아가 부모님의 인생 전체를 풍요롭게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이 따뜻한 변화의 물결에 함께 동참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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