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기를 멈추면 마음에 평화가 옵니다.
안녕하세요, 우리 정상에서 만나요입니다.
오늘은 <당신이 생각하는 모든 것을 믿지 말라>를 읽었습니다.
이 책의 결론은 "생각하기를 멈추면 마음에 평화가 온다"입니다.
잠깐 무슨 책인지 읽어보려다가 앉은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네요. 굉장히 흡입력이 있는 책입니다.
오로지 하나의 주제로만 글을 풀어갑니다. 어떠한 참고 문헌도 없습니다. 가끔 유명인의 명언만 나옵니다. 본인이 직접 겪은 일을 쓴 책입니다.
저자는 생각(thought)과 생각하기(thinking)를 비교하면서 생각하기를 멈추라고 말합니다. 무념의 상태(Non-thinking)를 말합니다.
무념의 상태로 가면 모든 괴로움을 떨쳐낼 수 있고, 다 잘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무념의 상태가 생각을 안 하는 상태가 아닙니다. 생각이 나도 거기에 집중을 하지 않고 내버려 두는 것입니다. 그냥 생각을 하고 있구나 정도만 인식하면 됩니다.
제가 책을 다 읽고 헬스장에 걸어갔습니다. 평소에는 오디오북을 듣기 위해 항상 이어폰을 끼고 갑니다. 오늘은 무념의 상태로 만드는 것을 연습하기 위해 그냥 갔습니다. 항상 걸어가는 길인데도 낯설게 느껴집니다. 괜히 하늘에 별도 보고, 하늘도 쳐다봤습니다.
운동을 가서 보통 트레드밀(러닝 머신)에서 시속 5km로 걷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사람들 운동하는 소리, 기계 소리, 기구 소리 등 시끄럽습니다. 그런 소음에 신경 쓰지 않고, 걸었습니다.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도 그냥 소리가 들리는구나라는 생각을 가라앉혔습니다. 가라앉은 생각에 먹이를 주지 않습니다. 그냥 있다는 것만 인식하고 계속 걸었습니다.
완벽하게 무념의 상태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순간순간 헬스장에서 들리는 음악이 안 들리더군요. 약간은 몰입을 했구나 하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져서 운동을 마치고 집에 왔습니다.
저는 아침에 명상을 잠깐 합니다. 명상할 때 무념의 상태를 연습하면 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만, 출근하는 날은 꼭 알람을 맞춰야겠습니다. 무념의 상태에서는 시간 가는 줄을 모를 수 있어서요.
책이 주는 메시지가 단순하고 읽기 쉬운 책입니다. 아직 책 구독 서비스에는 없으니 종이책으로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저도 책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마음이 어지러울 때마다 다시 한번 읽을 만한 책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정상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