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파이 광고는 말한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모른다.
노래 가사에서도 말한다.
"눈빛만 보면 알 수가 있어."
모른다.
설거지를 하고 있는 아내에게 말했다.
마사지가 필요하면 이야기하라고.
실제로 나는 등이 가려우면 아내에게 등을 밀어달라고 부탁한다.
혼자서 샤워 타월로 등을 밀 수도 있지만, 이상하게 시원하지 않다.
아내가 때밀이 장갑을 끼고 밀어주면,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다.
아내는 40이 넘으니 아픈 곳이 많아졌다.
나도 마찬가지였는데, 몇 년 지나니 익숙해졌다.
정말 아플 때는 아내가 마사지를 해달라고 해서 마사지를 해준다.
정식으로 배운 건 아니고 군대에서 선임에게 배웠다.
일명 야매(표준어로는 비자격)다.
휴가를 나가는 선임의 눈에 내가 들어왔나 보다.
군소리 없이 잘 배우고 곧잘 따라 하니 날 가르쳤다는 생각이 든다.
군대에서 첫 휴가를 나갔을 때, 부모님께 마사지를 효도로 한 기억이 난다.
결혼하니 아내의 등을 마사지해 줄 수 있다.
아내를 위해 배웠다는 생각이 든다.
인생에 쓸모없는 경험은 없다.
<교훈>
배워두면 언젠가 쓸모가 있다.
<교훈 2>
상대에게 원하는 것이 있으면 대놓고 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