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세상을 다시 만나다
"아이들과 뒤엉켜서 일의 진도가 나가지 않을 때는, 제가 총각이면 더 많은 일을 집중적으로 하면서 더 대단한 사람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 또 정정하겠습니다. 저는 총각이었으면 아무것도 안 하고 만화책만 봤을 겁니다. 공부 자체를 안 했을 사람입니다. 저는 저를 잘 압니다"
<그렇게 부모가 된다>, 정승익
저는 원래 게임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하루 종일 게임만 하다 아버지께서 컴퓨터 선을 잘라버리신 적도 있습니다. 수능이 끝난 날엔 12시간 넘게 쉬지 않고 게임을 했습니다. 그런 제가, 아이를 낳고 게임을 끊었습니다.
게임을 하지 않으니 심심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기 시작했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책을 쓰게 된 것도, 블로그를 시작한 것도 모두 아이 덕분입니다.
퇴근 후 TV를 보며 느긋하게 쉬던 제가 이제는 바쁩니다. 책을 읽고, 내일 어떤 글을 쓸지 고민합니다. 블로그를 관리하고, 이웃님의 훌륭한 삶과 글을 읽습니다. 매일 글을 올리는 분들을 보며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총각 시절엔 게임만 했습니다. 게임 유튜브를 보고, 영화나 드라마를 봤습니다. 결혼 후에도 아내 덕분에 게임을 충분히 즐겼습니다. 그런데 그런 제가, 아이 덕분에 게임을 끊었습니다.
아이들 때문에 꾸역꾸역 부모로서 성장하게 됩니다.... 제가 이렇게 살고 있는 것은 아이들 때문입니다. 아니, 모두 아이들 덕분입니다. 덕분입니다.
<그렇게 부모가 된다>, 정승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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