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1분 투자로
인생의 주도권 되찾는 법

by 정상가치

만약 지금 삶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가 원하지 않는 쪽으로만 인생이 펼쳐진다면 어떻게 원하는 방향으로 바꿀 수 있을까요?

토니 로빈스는 그 해답으로 일관된 행동을 통제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요컨대 우리의 삶을 원하는 방향으로 가게 하려면 일관된 행동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의 삶을 형성하는 것은 우리가 어쩌다 가끔 하는 행동이 아니라 일관되게 하는 행동이라는 것이다.

토니 로빈스,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어쩌다 가끔 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그게 무엇이 되었든 일관되게 규칙적으로 행동해야 의미가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루틴을 추천합니다. 루틴은 일관되게 행동하고 규칙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최고의 도구입니다. 구체적으로 시간을 정해놓으면 더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저녁 시간보다는 아침 시간을 추천합니다. 변수가 많은 저녁 시간보다는 기상 시간만 앞당기면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시간이니까요.



제가 아침에 하는 루틴은 14가지 정도가 됩니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 않는 1분 내외로 완료할 수 있는 활동들입니다. 편의상 순서를 매겨 놓았지만, 꼭 순서를 지킬 필요는 없습니다.



1. 미소 지으며 일어나기


사소하지만 중요한 습관입니다. 일어나기 싫다고 얼굴을 찌푸리고 일어나는 것보다 억지로라도 미소를 짓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찌 보면 하루를 무사히 시작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 감사할 뿐입니다. 자다가 일어나지 못했을 수도 있으니까요. 죽음이 두려운 것은 아니지만, 매일 주어지는 삶은 감사의 대상입니다.


2. 기지개 켜기


멜 로빈스의 5초의 법칙을 써도 일어나기 싫을 때가 있습니다. 특히 해가 늦게 뜨니 아침에 일어나기가 더 부담스럽죠. 그럴 때 기지개를 켜면서 몸에게 일어날 때가 됐음을 알립니다. 토니 로빈스가 말했듯이 신체를 통해서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기지개는 하나의 신호입니다. 하루를 움츠리지 않고 시작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3. 침대 정리하기


윌리엄 H. 맥레이븐 제독이 텍사스 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 하고 유명해졌죠. 동명의 책도 출간되었습니다. 저도 그 책을 읽고 추가한 아침 루틴입니다. 물론 아내와 아이가 자고 있어서 제가 누워있던 부분만 정리합니다. 베개와 제가 누워있던 부분만 반듯하게 펴는 것으로 마무리합니다.


4. 기상시간 워치 사진 찍기


제 서재에 가서 전자시계 화면을 찍습니다. 원래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인증용이기도 하고, 모닝 루틴의 시작을 알리는 일종의 의식입니다. 매일 올린 사진을 보면서 기상 시간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제보다 일찍 일어나면 기분이 좋습니다.


5. 거울보고 하이파이브


멜 로빈스의 <굿모닝 해빗>에 나오는 루틴입니다. 저도 아침에 일어나서 잘 떠지지 않는 눈으로 합니다. 그래서 보통 윙크 아닌 윙크를 합니다 왼쪽 눈을 뜨고 하이파이브, 오른쪽 눈을 뜨고 하이파이브를 합니다. 양쪽 눈을 다 뜨는 게 어려울 때 이렇게 하면 좋습니다. 미간에 주름이 생기지 않게 눈에 힘을 주지 않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아침에 일어난 나 자신을 응원하는 의식입니다. 의외로 효과가 좋습니다. “나는 괜찮아, 나는 안전해, 나는 사랑받고 있어.”라고 소리 내어 말하면 효과가 더 좋습니다.


6. 물 한 모금 마시기


서재로 가면서 거실에 있는 정수기에서 50도씨의 물을 받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옥수수차 티백을 넣죠. 보리차보다 고소하고 달콤해서 좋아합니다. 요즘 날씨에는 따뜻한 물을 마시면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이어서 좋습니다.


7. 아침 명상하기


눈을 감고 명상을 합니다. 여러 명상 방식을 책에서도 배우고 저 스스로도 익혔지만, 굳이 복잡하게 하진 않습니다. 단지 눈을 감고 침묵합니다. 호흡에 집중합니다. 들숨과 날숨에 삶과 죽음이 교차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전 오랫동안 살고 싶기에 날숨보다는 들숨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숨을 오래 내뱉을수록 더 오래 들이마실 수 있습니다. 비워야 채울 수 있다는 진리를 깨달을 수 있죠.


8. 긍정확언을 손으로 쓰기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입니다. 항상 쓰는 메시지로 시작합니다. “나는 감사한다.” 감사 일기를 매번 쓰기 귀찮아서 모든 것에 감사한다는 의미로 시작합니다.


종이에 쓰고 스캔하는 것이 귀찮아서 태블릿에 작성합니다. 일부러 종이 질감의 태블릿 보호 필름을 붙였습니다. 얼마 전에 펜촉이 닳아서 교체했습니다. 글씨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펜을 다 닳을 때까지 쓰는 경우는 드문 일입니다. 그런 제가 태블릿 펜촉이 다 닳을 때까지 썼다는 사실에 굉장히 만족스럽고 뿌듯합니다. 인증 사진도 찍었는데 어딨는지 모르겠네요.


제 경제적 자유를 위한 목표인 “나는 2035년까지 현금 100억 원을 번다.”도 매일 적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언젠가 자연스럽게 떠오르리라고 생각합니다. 방법은 잠재의식에 맡기고 저는 매일 쓸 뿐입니다. 때로는 잠재의식에 외주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일종의 레버리지겠네요.


9.1초 상상하기(시각화)


미뤄뒀던 비전 보드를 드디어 만들었습니다. 다이소에서 1000원짜리 노란색 보드판을 샀습니다. 황금색이면 좋았겠지만, 없어서 그나마 가장 비슷한 색으로 구입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주문한 100억 원짜리 수표와 행운의 네 잎클로버가 붙어 있습니다. 보통 제가 갖고 싶은 집의 사진, 자동차의 사진을 붙이라고 합니다. 15년째 몰고 있는 국산차에 불만이 없어서 자동차 사진은 보류 중입니다. 집은 인터넷으로 아파트의 조감도를 붙여놓을 생각입니다. 우리나라는 단독주택보다는 아파트죠. 관리사무소의 편리함을 이기기 어렵습니다.


10. 모닝 페이지 손으로 쓰기


줄리아 카메론의 <아티스트 웨이>에 나온 내용입니다. 이 책은 아직 완독은 하지 않았습니다. 필요한 부분만 읽었죠. 당장 제게 필요한 “모닝 페이지"를 소개하는 부분만 읽었습니다.


일명 무의식을 쓰는 글쓰기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45분이 지나기 전에 생각나는 것을 적습니다. 두뇌를 활성화하기 위해 키보드보다는 펜으로 씁니다. 아무 생각 없이 쓰고 나서 읽으면 재밌습니다. 제가 주로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지, 어떤 것을 원하는지 알게 됩니다. 제가 쓰는 글인데 제가 통제하지 않는다는 재미가 있습니다. 또 다른 자아가 제게 말을 거는 느낌입니다. 원래 작가는 30분 정도 쓰는 것을 추천하지만, 저는 분량에 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30분이나 투자하려면 더 일찍 일어나야 해서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중요한 건 대화를 나누는 것이지 30분이라는 시간이 중요한 것은 아니니까요.


11.1분간 책 읽기(사진, 캡처, 메모)


보통 조셉 머피의 일력으로 시작합니다. 조셉 머피 잠재의식의 고전(매일의 부 에디션 세트)의 부록으로 받은 책입니다. 편집부에서 엄선한 책의 구절이 365개 담겨 있는 달력 형태입니다. 매일 사진을 찍습니다. 읽다가 내용이 궁금하면 밀리의 서재에서 종이책 쪽수를 검색하고 종이책으로 밑줄을 그으면서 읽습니다. 아무래도 문장의 앞뒤 글을 읽으면서 내용을 해석해야 오해가 없으니까요.


그밖에 제가 글을 쓰려고 아껴둔 책들을 읽습니다. 원래 내키는 대로 읽었는데 요즘은 매일 읽는 책을 정해두었습니다. 그 목록을 만들어서 읽죠. 제가 매일 인용하는 책의 제목이 바로 그 순서입니다. 토니 로빈스의 책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일주일에 3권이 토니 로빈스의 책이네요.


화요일에 토니 로빈스의 <무한 능력>, 목요일에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토요일에 <거인의 생각법>입니다. 수요일은 캐서린 폰더의 <금가루 수업>. 금요일과 일요일은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책입니다. 월요일은 <원 이어>를 읽고 있습니다. 원래 일요일은 다른 책이었는데 브라이언 트레이시 책이 좋아서 바뀌었습니다. <원 이어>는 빨리 읽고 다른 책으로 넘어갈 생각입니다.


12.1분 필사하기


1분 필사는 보통 조셉 머피의 일력을 합니다. 아무래도 편집부에서 엄선한 문장이어서 하루를 깨우기에 좋습니다. 탐탁지 않을 때는 토니 로빈스의 책으로 합니다. 제가 아침 루틴을 기록하는 앱에서 나오는 매일의 명언을 필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루를 열면서 저를 성장시킬 수 있는 문장을 엄선해서 필사합니다.


13. 아침 스쾃 1회


정말 한 번만 하나요? 네, 정말 딱 한 번만 합니다. 물론 허벅지에 여유가 있을 때는 2번을 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꾸준하게 하기 위해서 목표는 한 번으로 정했습니다. 아무리 바쁘고 몸이 좋지 않아도 스쾃 1번은 할 수 있으니까요. 습관의 문턱은 낮아야 합니다. 그래야 부담이 없습니다.


14. 헬스장 가기(또는 밖에서 걷기)


가장 아침에 실천하기 어려운 루틴입니다. 그리고 실천했을 때 가장 뿌듯한 루틴이기도 합니다. 헬스장에 가서 하늘 사진을 찍고 헬스장 트레드밀을 찍습니다. 사람이 없는 빈 기계를 찍고 운동을 시작합니다. 워밍업을 하면서 “오운완” 앱에 인증을 올립니다. 예전에는 얼마나 운동했는지 시간과 거리를 올렸는데, 부담이 되더군요. 부담이 되면 안 하게 됩니다. 실제로 일주일 정도 운동을 쉬고 나서는 시작할 때 올립니다. 정말 바쁠 땐 5분만 걷기도 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운동으로 시작한 하루는 활동적으로 보내게 됩니다. 참 신기합니다. 엘리베이터 대신에 저도 모르게 걷게 됩니다. 아침에 5분밖에 운동을 못 해서 아쉬운 마음이 들어서겠죠. 오히려 아침 운동을 가지 않으면 엘리베이터를 타게 됩니다. 뭔가 운동 안 하는 것을 정당화하기 위해서겠죠.



이런 일련의 일관된 행동이 결과적으로 하루에 두 편의 글을 쓰게 돕습니다. 전혀 상관관계가 없어 보이는데, 하루의 시작을 루틴으로 시작하면 하루를 보람차게 보내게 됩니다.



스마트폰 게임을 하려다 글을 쓰게 되죠. 지금도 아이를 미술 학원에 데려다주고, 학원에서 쓰고 있습니다. 학부모가 대기할 수 있는 탁자에 태블릿을 놓고 열심히 쓰고 있네요. 이런 제가 참 좋습니다.



“나는 모든 면에서 날마다 더 나아지고 있다!”


내일은 브라이언 트레이시와 함께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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