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주의자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순간

by 정상가치

인생을 극적으로 변화시키고 싶으신가요? 그럼 결단을 내리시죠.


물론 답은 내가 지금까지 암시한 바대로, 바로 결단의 힘, power of decision이다. 당신의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 즉 당신을 설레게 했던 일이나 힘들게 만들었던 일이나 모두 당신의 결단에서 시작되었다. 나는 바로 그 결단의 순간이 당신의 운명이 결정되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당신이 지금 내리는 결단은 당신의 오늘 감정을 좌우할 뿐만 아니라, 10년 후 당신이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도 결정할 것이다.

토니 로빈스,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결단의 순간이 운명이 결정되는 순간이 맞습니다.


전 2018년 5월에 결혼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고민을 많이 하고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정은 오늘 감정을 좌우하고 제가 어떤 사람이 되는지도 결정했습니다.


2017년 봄날 중 어느 날, 아내를 소개로 만났습니다. 소개해 준 사람은 같은 학년에 친한 선생님이었죠. 잘생기고 성격도 좋은 H선생님이셨습니다. H선생님의 친구의 아내의 친구였죠. 저와 같은 직업이었습니다.


처음 만난 날 처음 본 아내는 갸름한 얼굴에 가냘픈 모습이었습니다. 제 이상형과 정반대였습니다. 전 동그란 얼굴에 통통한 사람을 좋아했으니까요.


그래도 주선자가 워낙 친한 사람이다 보니 식사를 대접하고 헤어지려고 했습니다. 다시 만날 생각은 없었죠. 그런데 제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는 그녀가 왠지 편안하게 느껴졌습니다.


참고로 저는 첫눈에 반하는 금사빠입니다. 금방 사랑에 빠진다고 하죠. 외모를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내면은 볼 수 없으니 외모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죠. 외모만 제 이상형이면 성격은 맞출 수 있다고 착각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어렸죠.


그러다 2번, 3번 계속 만났습니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습니다. 두 번째 만남이었습니다. 전날 술을 마신 저는 차를 다른 곳에 주차했습니다. 택시를 타고 귀가해서 차가 없었습니다. 택시를 타고 차를 가지러 가서 다시 약속 장소인 극장으로 가면 늦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당시에는 시간관념도 부족한 편이어서 자주 늦었습니다. 당시의 저는 참 고칠 점이 많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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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가치(정상으로 같이 가시죠) ◉ 모닝 루틴 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부모님과 청소년을 위한 책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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