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펭귄 그림으로 이모티콘을 만들려다 단념하게 된 이유
누군가에게 비판을 들으면 어떻게 행동하시나요? 듣기 싫은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무시하기 쉽죠. 그런데 그렇지 않습니다.
누군가로부터 비판을 받으면, 일단 그 비판이 옳다고 가정하세요. 대응책과 해결책을 준비하는 것은 그다음에 할 일입니다.
- <결국 잘되는 사람들의 태도>, 앤드루 매코널 지음 / 안종설 옮김 - 밀리의 서재
저도 처음 책을 읽을 때는 반감이 들었습니다. ‘왜 비판을 옳다고 가정해야 하지?' 내 생각이 옳을 수도 있잖아!’
최근 있었던 일로 인해 비판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얼마 전에 아이가 펭귄을 그리더군요. 빈 카드 종이에 펭귄을 그렸는데 정말 귀엽더군요. 저도 모르게 이 그림으로 이모티콘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의 그림으로 이모티콘을 만들면 아이에게도 도움이 되니까요. 제가 들었던 이모티콘 만드는 강의를 실습할 기회가 됩니다. 또한 아이의 그림으로 돈을 버는 소중한 경험을 제공할 수도 있죠. 디자이너가 장래 희망인 아이에게 분명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내에게 이야기하니 바로 반대하더군요. 카카오톡에 이모티콘을 출품한 친구 동생의 이야기를 예로 들었습니다. 굉장히 많이 그려야 하고 심사에 통과하기 어렵다고 얘기하더군요. 또한 많이 그려서 내도 그중에 몇 개만 부분적으로 통과하기 때문에 필요한 양보다 몇 배로 그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똑같은 캐릭터로 여러 장을 그려야 하는데 유치원생의 특성상 어려울 거라고요.
제가 하는 일을 항상 응원해 주는 아내의 이런 반응이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저도 일단은 보류를 했죠.
그 뒤로 3일이 지났습니다. 아이는 그 뒤로 펭귄 그림이 아니라 그림 자체를 안 그리더군요. 아내의 말이 맞았습니다. 저보다 아이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있었네요.
살다 보면 고집이 생깁니다. 내 생각이 무조건은 아니어도 대부분 옳다는 생각을 하죠. 그렇게 살아왔으니까요. 누군가의 진심 어린 충고도 비판으로 들립니다. 좋은 의도로 해준 비판을 고깝게 듣게 됩니다.
“비판을 받아들이는 겸손, 그에 따라 행동할 용기,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 <결국 잘되는 사람들의 태도>, 앤드루 매코널 지음 / 안종설 옮김 - 밀리의 서재
더닝-크루거 효과에 빠지지 않으려면 겸손해야 합니다. 저도 모르게 제가 아는 것이 대단한 것이라고 착각하게 되니까요. 자신의 능력을 과대 평가하게 됩니다.
한편, 아이가 좀 더 자라면 시도해보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아이와 아내가 삽화를 그리고 제가 글을 써서 가족 그림책을 출간하는 것입니다. 아직은 운만 띄웠습니다. 아이의 반응은 긍정적인데 아직 아내를 설득하지 못했죠. 제 버킷 리스트 중에 하나입니다.
3줄 요약
누군가의 비판을 방어하기보다 먼저 옳다고 가정하고 수용할 때 우리의 진짜 성장이 시작됩니다.
내 생각이 무조건 맞다는 착각에서 벗어나 주변의 진심 어린 조언에 겸허히 귀를 기울여 보세요.
오늘부터 비판을 상처가 아닌 성장의 든든한 밑거름으로 삼아 어제보다 더 나은 당신을 만들어가길 응원합니다!
“당신은 날마다 모든 면에서 더 나아지고 성공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내일부터 더욱 좋은 글로 보답하기 위해 하루에 두 편의 글을 발행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