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28분. 알람이 울리기 전에 눈을 떴다. 아직 밖은 어둡다. 스마트폰의 푸른빛에 눈을 찡그리며 확인한 시간.
살짝 놀랐다. 매일 7시 30분 알람을 계속 미루면서 간신히 일어나던 나였다. 몸을 일으켜 세웠다.
웬일인지 두통이 없다. 지끈거리는 머리를 누르면서 일어나던 게 일상이었다.
일어나서 화장실로 갔다. 화장실 앞 거울 속에 비친 나는 왠지 생기가 넘친다. 반쪽만 핏발이 서 있던 눈도 웬일인지 깨끗하다.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이렇게 기분 좋게 일어난 적이 있었나. 냉장고에 잔뜩 쌓여 있는 레쓰비도 오늘은 필요 없다.
출근 준비를 다 했는데 시간이 남는다. 오늘은 일찍 가야겠다.
8시 10분. 느긋하게 걸어왔는데 이렇게 일찍 출근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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