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꺼기 비워내기

by 정상가치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밤 11시 취침, 새벽 6시 기상.


이미 며칠 동안은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눈이 떠진다. 신기하다. 그래도 알람을 끄는 건 객기를 부리는 것. 이제 내게 더 이상의 밀린 잠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당연히 교실도 평화롭다. 일찍 자면서 저축한 다정함은 출근해서 퇴근할 때까지 효과가 있다. 더 이상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는 내게 스트레스가 아니다. 든든하다.



동화책이라면 "그래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Happily ever after"로 끝났겠지. 그런데 인생은 그렇지 못하다.


그렇다. 문제가 생겼다. 막상 6시에 일어났는데 할 게 없다. 출근 준비를 하는 7시 반까지 90분 동안 할 일이 없다.



일어났으니 다시 누워 있을 순 없다. 그럼 다시 자는 게 되니까. 일단 이불 위에 앉아서 TV를 틀거나 스마트폰을 본다. 여유롭다. 예전이었으면 7시 반에 일어나서 서둘러 준비를 해야 한다. 이젠 시간이 남는다.


그런데 아쉽다. 일찍 자려고 정말 노력했다. 노력의 결과로 다정함을 저축할 수 있었다. 화를 내지 않으니 학교도 다닐 만하다. 그런데 아침 시간의 여유가 아깝다.


90분이라는 시간이면 일주일이면 630분이다. 무려 10시간 반이나 된다. 그런데 스마트폰이나 TV를 보려고, 출근 좀 느긋하게 하려고 굳이 1시간 반이나 일찍 일어날 필요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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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가치(정상으로 같이 가시죠 ◉ 2024년 6월 10일부터 매일 쓰고 있습니다. ◉ 부자가 되고 성공하는 마인드셋에 대해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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