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비 내리는 날들

끄적끄적

by 기차는 달려가고

주중에 계속 세찬 비가 내린다기에 미리 준비를 했다.

빨래거리를 찾아서 몽땅 빨아두었고 꼼꼼하게 청소도 했다.

월요일에 외출을 했는데-외출 중에 간간이 소나기가 뿌렸다- 돌아오면서 먹을 것을 잔뜩 사 왔다.

초콜릿, 쿠키, 포도 같은 간식거리.

아이스크림은 외출 중에 먹었다.

비가 잠시 그치는 동안, 동네 카페에 아이스크림 먹으러 갈 생각이다.



내내 제습기를 돌리고 잠깐씩 난방을 켜고,

국물 음식을 데우고,

따뜻한 물을 뒤집어쓰고는

누워서 뭉갠다.


출근하는 분들은 더 피로하시겠다.

비를 맞으면 고달픔이 증폭되는 기분이라.

밖에서 일하시는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더운 날,

쨍하니 뜨거운 볕 아래서 일하기도,

비 내리는 날,

비를 맞으면서 일하기도 고단한데.

잦고 거센 비와 폭염으로 채소와 과일은 맛이 떨어지고 가격은 치솟으니,

사 먹는 소비자들은 망설이고

농부님들은 기운이 빠지시겠다.



연거푸 터지는 좋지 않은 소식들로 마음이 더 힘든 요즘입니다.

비까지 내리니 비관이 더 짙어지는군요.

억지로 힘을 내지는 않겠습니다.


무기력의 나날들.

우울감만 진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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