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코로나 19 사태로 다들 외출을 줄이다 보니 택배 이용이 급증하고,
배송 기사님들은 과로하는 시기겠다.
아무쪼록 탈 없이, 어서 이 시기가 잘 넘어가면 좋겠다.
사회가 정지 상태니 업종마다 생계 문제가 심각한데,
우리 모두 참을성 있게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기 바라면서.
이번 기회에 실효성 있는 기본소득제, 실시해봅시당~
장보는 데 배송 시스템을 이용한 지 오래되었다.
워낙 집에 콕 처박혀 있는 사람이다 보니
물건만 사기 위해 외출하는 일은 부담스럽다.
여느 집순이들처럼 할 일을 몰아서 외출하는지라,
밖에 나가면 굉장히 바쁘고,
손은 무겁고, 그래서 더 피곤하고,
그러다 보니 나가는 일을 더, 더 꺼리게 된다.
장보는 데는 생협의 인터넷 쇼핑몰을 먼저 이용하고,
다른 제품들은 대형 마트 쇼핑몰이나 인터넷 전용 쇼핑몰에서 구입한다.
또 생산자로부터 직거래로 사는 농산물도 꽤 있다.
덕분에 장보는 시간도 아끼고, 힘도 덜 들어서
적은 비용으로 힘든 일을 대신해 주시는 배송 기사분들께 참 감사한 마음이다.
그런데 배송의 경우 포장재 문제가 있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제품이 고객들 손에 들어갈 때까지 이상이 생기면 곤란하므로,
과다하게 포장할 수밖에 없겠지.
종이상자, 스티로폼, 뽁뽁이, 얼음주머니, 플라스틱 상자, 드라이아이스.
거기다 각 제품 별 비닐 포장재, 종이 상자, 포장지 등등.
버리면서 마음 불편하게 만드는 포장재가 한아름이다.
내가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는 화석 연료 대신이라고 합리화도 해보지만.
일주일 버리지 않고 쌓아 두면
친환경을 실천해보겠다면서 이게 무슨 짓인가,
한탄이 절로 나온다.
나름 재활용을 해보겠다고 적당한 종이 상자는 휴지통으로 사용하고(한동안 쓰다가 재활용 수거함으로).
얼음주머니는 모아서 필요한 가게나 사람에게 주기도 해 봤는데 꾸준히 계속되는 일은 아니었다.
튼튼하고 예쁜 상자는 어디 쓸 데가 있겠지, 모아두지만,
시간이 지나면 낡고 먼지 나는 쓰레기가 될 뿐.
먼저 빵과 과일 외에도 가게를 찾아가는 장보기를 늘이려 한다.
포장된 제품보다 시장이나 가게에서 자영업자가 직접 다듬어 파는 생선, 육류, 채소를 구입해볼 생각이다.
내가 사는 물건이 얼마나 되겠냐만,
일단 실천은 해봐야지.
또 그릇이나 용기를 들고 다녀서 포장재로 불편한 내 마음을 해소하려는 시도는 해보야겠다.
그리고 업체들도 포장재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해주면 좋겠다.
입체 입장에서도 포장 문제는 늘 골칫덩어리일 텐데.
고객들에게 문제점도 주지 시키고 협조도 당부하면서,
포장담당 직원들 친환경교육에도 투자하면 좋겠다.
아, 그런데 포장재 문제는 개인이나 개별 업체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에요.
안 그래도 과부하 걸린 정부 말고,
관련자들 모여서 포장재 문제 해결을 위한 팀을 만들어 봅시다.
추진력과 문제의식을 겸비한 소비자들이 먼저 모여 보면 어떨까요.
지금도 있다고요?
그럼 일반 소비자들이 합류할 수 있나요?
전문가들 위촉하고 용역 주는 사례는 종종 보지만,
그만큼 결과가 나오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