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기차는 달려가고 Feb 03. 2024

음주 문화

끄적끄적

우리나라에서 술 마시는 행위가 보편적이라서 딴지 거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일상을 적은 글을 읽어도, 유튜브를 봐도

남녀노소, 단체든 혼자든 가리지 않고 술은 거의 매일 마시는 것처럼 보인다.

여행 가면 기분이 좋아서,

사람들이 모이면 반가워서,

밥 먹을 때는 반주로,

혼자 심심해서 술을 마신다.


여행 유튜버들이 그렇게 안 쓰고 안 먹고 여행 다니면서도 식사 때마다 맥주 주문하는 모습을 보면서,

술 안 마시는 나로서는 그 돈이면 밥을 좀 잘 먹지, 안타까운데.

식비를 아끼느라 싼 식재료를 찾아다니는 절약 유튜버도 술값은 안 아끼더라.


보통 사람들의 보통 생활에 음주는 일상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되는 걸까?

약간의 알코올로 자신을 흥분 상태로 올려놓는 행위가 일상적인 게 맞는지 모르겠다.

피부와 체형에 안 좋은 건 분명하다.

환갑이 넘은 내 주변 사람들 보면 또렷이 보인다.



내가 이러쿵저러쿵 할 사안은 아니지만

술 안 마셔도 사는데 전혀 지장 없다고,

평생 마신 알코올이 맥주 두어 병이 넘지 않을 무알콜자로서 말씀드립니다.

나의 심리상태에 작용할 수 있는 물질을 거부하고,

내 마음을 온전히 나 스스로 통제할 수 있어 좋아요.

매거진의 이전글 추위가 풀린 주말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