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라네요.

끄적끄적

by 기차는 달려가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관한 내용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깊이 있는 내용은 아니어서 새삼스럽게 배웠다, 는 기분은 아니었는데.

먹고사는 방식을 생각하는 계기는 되었다.



땅에서 농사지어 먹을 것을 구하던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지주나 장원에 예속되어 일했다.

벗어날 수 없는 부자유한 환경이었는데,

태어날 때부터 그런 세상이었으니 고르고말고 할 여지도 없었겠지.

때로 억압받는 괴로움이 밀려오고.

못 견디겠다, 종종 뛰쳐나가고 싶었겠지만.

한 개인으로 생존하기란 매우 어려운 세상에서,

영주의 농노는 어딘가에 속했다는 약간의 안도감은 받았을 .

비록 나의 생사여탈권은 윗분 맘대로, 였지만.


산업혁명 이후 공장에서, 회사에서 먹을 것을 구하게 되면서.

본인의 의지로 회사를 골라 자발적으로 입사한 듯 보인다.

음,

사실 대안이 없었다네.

쫓겨나지 않고 월급이나 조금 더 주신다면,

기쁘게 충성을 바치겠습니다...

중세시대 영주의 병사들처럼,

산업의 전쟁터에서 목숨을 불사르는 산업전사가 되었다.

따박따박 월급은 받을 수 있으니 기꺼이 뽑히기를 바라며, 스펙을 쌓자!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예상보다 훨씬 빨리 올지도 모른다.

코로나 19는 그 전초전일 수 있다.

다시 원시 수렵시대처럼,

각자 자기의 도끼와 화살을 챙겨 들로, 산으로 수렵과 채집을 나가듯.

일정한 교육기간에 익힌 알량한 재주와 기술을 장착하고는,

인터넷이라는 또 다른 현실에 접속해서.

오늘 내가 품을 팔 곳을 찾아서 단기 계약을 할 수도 있다.

평생직장은 과거 한 시대의 기억이 되어, 낯설어하겠지.


이는 산업구조, 기술 발달, 수명 연장, 지구 환경 변화 같은 외적인 상황 변화와 함께,

보다 개인적이고, 인권의식이 있으면서,

자유롭기를 바라는 우리 내면의 요구도 있기 때문이 아닐까.



점성술에서는 대변혁의 시대가 열렸다고 한다.

세계적인 석학들은 고용과 산업구조에 변화가 온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지금 청년 세대는 안정적인 직장을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

취직이 되어도 정년을 기대하기 힘들다.

월급을 받아도 집 장만은 까마득하다...

기성세대 삶의 방식을 따르기는 곤란해진 시대다.


각자는 독립적이 되어 혼자라는 고독감에 익숙해져야 한다.

기댈 곳은 없다, 용기를 내어 스스로 일어나야 한다.

자신의 두 발로 세상에 우뚝 서서,

자신의 생각과 의지로 뚜벅뚜벅 걸어가야 한다.



다만 원시시대와 다른 점이 있다면,

우리는 세상의 거의 모든 사람들과 동등하게 소통할 수 있고,

서로 격려하고 협력할 수 있다는 점.

또 의견을 제시하고 책임을 주고받을 수 있는 정부를 세울 수 있다는 점이다.

예전처럼 권력자 아래에서 굽신굽신, 살 수는 없다!


최소한 생존을 보장할 수 있도록 기본소득과 기본적인 주거권을 가져야겠고.

언제든지 필요한 교육을 받고, 위기에서 보살핌을 받을 수 있는 체제가 마련돼야 한다.

그만큼 각자 책임과 의무도 기꺼이 분담할 것이며.

자유롭게 일하고 쉬고.

자신의 취향과 의견을 갖는 독립적인 개인들로 이루어지는 동등한 세상이 되어야지.

사랑과 결혼도 그 양상이 크게 달라질걸.



좋은 것만 쏙 빼서 가질 수는 없다.

세상은 늘 변해가고.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도 계속 달라진다.

우리를 둘러싼 환경 속에서 우리는 최선을 찾아내고.

또 그 당시로서는 최선인 세상을 만들어내는 거다.

이상적인 세상을 꿈꾸고,

이를 향해 사람들이 활기차게 의욕적으로 움직인다면.

그게 바로 좋은 시대가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가 정의와 공정을 외쳤던 우리는,

더 나은 세상을 충분히 이루어낼 능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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