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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차는 달려가고 Jan 08. 2023

손쉽게 차려먹은 아침밥, 14편, 베이글, 파프리카

음식에 관한 단상들

몸 상태가 좀 편안해졌다.

증상이 약화되었을 뿐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살 만하다.



입맛도 회복되어 오늘 아침에는

어젯밤에 먹다 남은 군밤 세 톨을 마저 먹고.

베이글 반 쪽을 따뜻하게 데워 치즈를 두텁게 얹어 먹는다.

녹차를 홀짝홀짝 마시면서.


그리고 조금 쉬었다가 파프리카 하나 아작아작 해치우시고요.


한참 쉬었다가 바나나도 하나 홀랑 까먹었답니다.



아직 밥은 내키지 않는다.

어제저녁에는 누룽지를 푹 끓여서 낙지젓과 함께 먹었는데

낙지젓을 좋아하지만 시중에서 판매되는 낙지젓에는 물엿 맛이 나서 싫다.

왜 시판 음식에는 물엿을 그리도 자주 쓰는지.


그럼에도 다른 수가 없으니 오늘도 먹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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