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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차는 달려가고 Jan 09. 2023

손쉽게 차려먹은 아침밥, 15편, 샌드위치, 치즈

아침을 맞이하는 의례

오늘은 낮에 볼 일이 있다.

늦은 아침 겸 이른 점심식사를 하고 외출할 예정.

그러니 평소보다 든든하게 먹어야지.



심하게 아프고 난 몸은 아직 이상 증세가 남아 있으나,

그래도 점점 나아지는 중이다.

어제저녁 식사는 평상시 대로 잘 먹었다.

먼저 소고기와 버섯, 양파를 구워서 간장과 참기름에 찍어 먹고.

그 뒤에 구운 곱창김을 간장과 참기름에 찍어서 현미밥 반 공기랑 먹었다.

맛있었음.

소고기를 양념해서 먹으면 밥을 많이 먹게 된다.

그러니 아직 소화기능이 원활하지 않으므로 양념 없이 구워 먹기로.

기름 없이 살짝 구운 곱창김과 간장에 참기름,

여기에 현미밥은 최상의 하모니를 이룬다.

내가 좋아하는 담백함과 고소함 그 자체!



어제저녁에 밥을 맛있게 먹었지만

아침부터 밥과 국을 차려먹기는 내키지 않았다.

간단하게 먹자.

냉장고에는 잡곡빵에 햄과 치즈를 넣은 샌드위치가 있으니.

반으로 잘라서 처음에는 반 쪽만  먹었는데,

좀 쉬었다가 나머지 반도 마저 먹었다.


메밀차를 마시면서 브리 치즈에 사과를 먹고.

쉬었다가 작은 파프리카 하나 아작아작.


다른 짓을 좀 하다가 대추엿 몇 알 먹었다.

엿을 좋아해서 한 알을 입에 넣는 순간,

줄줄이 까먹게 된다.



그만 일어나자.

나갈 준비를 시작할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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