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기차는 달려가고 Jan 10. 2023

손쉽게 차려먹은 아침밥, 16편, 샐러드, 소머리국

음식에 관한 단상들

어제 낮에 몇 시간 나갔다 오느라 힘들었는지

아침에 상태가 썩 좋지 않았다.

늦게까지 누워있다가 벌떡 일어나서.


떡국떡 한 줌 물에 불리고

어제 사온 레트로트 소머리국을 뜯는다.

물에 담근 떡이 말랑말랑 해져 작은 냄비에 담아 소머리국을 넉넉히 붓고 끓이면서.

그 사이에 사과, 당근, 양파 조금에 게맛살 하나로 간이 샐러드를 만든다.



샐러드를 먼저 먹고.

김치랑 국에 담긴 떡국떡을 하나씩 집어먹으면서

부드럽고 따끈한 소머리국물을 홀짝홀짝 떠먹다가.

국물이 많아서인지 금세 배가 부르네.


쉬었다가 파프리카 하나 아작아작 먹어 치우고요.


왔다 갔다, 쉬었다가 녹차에 보들보들 당근 케이크 조금 먹고요.

그렇게 늦은 아침을 마쳤어요.


그러고 나니 점심 때네?

오늘 점심은 건너뛰고 저녁을 좀 이르게 먹어야겠어요^^

매거진의 이전글 손쉽게 차려먹은 아침밥, 15편, 샌드위치, 치즈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