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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킴노인 Dec 20. 2019

레이노 증후군에 좋은 영양제

손발이 차갑고 저린 증상을 흔히 수족냉증이라고 한다. 하지만 종종 흔한 수족냉증인 줄 알았다가 그보다 증상이 심한 레이노 증후군에 걸려 고생하는 경우도 있다. 과거 베이커리 관련하여 잘 알려진 조민아 씨가 앓고 있다고 알려진 질환 역시 레이노 증후군. 레이노 증후군은 수족냉증과 어떻게 다를까? 도움이 되는 영양제는 없을까?



레이노 증후군과 수족냉증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유난히 손발이 차가운 사람들이 있다. 보통은 수족냉증으로 끝나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레이노 증후군으로 진단한다. 레이노 증후군은 수족냉증과 달리 증상의 정도에 따라 피부의 색이 변하거나 가려움, 저림, 통증 등이 동반된다. 영어 철자가 Raynaud's syndrome이기 때문에 레이노이드 증후군으로 불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프랑스어를 잘 못 발음한 것이다.

기능성 말초 동맥 질환의 하나로 분류하며 손가락이나 발가락의 세동맥이 추위나 스트레스 등을 원인으로 단단하게 수축하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원인에 따라 원발성 레이노 증후군과 속발성 레이노 증후군 또는 1차, 2차로 분류된다. 원발성은 명백한 원인이 없는 경우이고 속발성은 원인을 식별할 수 있다. 보통은 원발성 즉, 1차 레이노 증후군이 주로 발병하며 약 60~90% 이상이 15~40세 사이의 여성에게 생긴다. 아무래도 남자에 비해 출산, 폐경 등의 호르몬 이슈가 있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된다.

레이노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몇 가지가 있다. 손발에 피가 통하지 않아 차갑고 색이 변한다. 색이 변할 땐 손가락 발가락이 군데군데 창백해지거나 파래지는데 파란 것을 청색증이라고 한다. 이러한 색상 변화는 손가락 한 개만 변할 때도 있고 옆으로 침범하여 여러 개의 손가락이 변하기도 한다. 감각이 없거나 저리고 바늘로 찌르는 느낌이 든다. 심할 경우 손가락 끝에 궤양이 생길 수 있다.


레이노 증후군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

레이노 증후군은 환경적인 영향과 스트레스, 혈액순환 등에 영향을 받다 보니 증상을 겪고 있다면 추위를 피하고 스트레스를 덜 받으며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는 술과 담배, 고지방 음식을 피해야 한다. 뭐 교감신경절제술 등으로 신경을 일시적으로 차단할 수도 있지만 이 또한 영구적이지 않으며 2차 레이노 증후군 환자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나 다행인 점은 대부분의 레이노 증후군은 1차라는 점. 솔직히 이야기하면 심각한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증상의 정도에 따라 굳이 치료를 하지 않고 손발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만 신경 써도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 더불어 아래와 같은 영양제를 먹으면 약간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


1. 오메가3

오메가3는 2차 레이노 증후군에는 도움이 되지 않지만 1차 레이노 증후군에 약간의 도움을 줄 수 있다. 오메가3에 혈행 개선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치료제가 아니므로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고 적정 용량을 꾸준히 먹자.


2. 마그네슘

원인을 알 수 없는 1차 레이노 증후군에 흔히 사용되는 치료제가 니페디핀이나 암로디핀 같은 칼슘 통로 차단제이다. 마그네슘은 생리학적으로 칼슘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더불어 혈관 경련을 예방하므로 경구나 주사로 마그네슘을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 완화 효과도 있다.


레이노 증후군은 교감신경계가 과도하게 반응하여 생기므로 요즘처럼 날이 추울 땐 항상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스트레스 역시 교감신경계를 자극하여 혈관을 수축하게 만들기 때문에 최대한 스트레스 받는 상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술, 담배, 커피 당연히 안된다. 다시 이야기하지만 1차 레이노 증후군은 크게 심각한 질병이 아니므로 너무 겁먹지 말고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자. 만약 2차라면 의사와 상담하여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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