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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킴노인 Jan 28. 2020

화병 증상과 원인 및 도움이 되는 영양제

살면서 울화통 터지는 일이 없는 사람이 있던가. 울화병 또는 화병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증상이다. 재밌는 건 화병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몇몇 나라에만 존재하는 개념이라는 것. 그래서 문화고유장애라고 불린다. 가슴이 답답하고 뭔가 터질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분노와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면 생기는 화병. 화병의 증상과 원인은 뭘까? 화병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가 있을까?


화병은 정식 질병이 아니다?

화병을 주제로한 연구 자료


일단 화병이 뭔지 알아보자. 머리말에서도 이야기했지만 화병은 일부 국가에만 존재하는 문화고유장애다. 문화고유장애란 특정 문화에서만 발병하는 일종의 정신병을 의미한다. 해당 용어는 정신의학 용어가 아닌 사회문화학에서 발생했다. 다시 말해 정식으로 등재된 질병이 아니라 문화적인 현상이라는 소리다. 따라서 다른 문화권에선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도 많고 선뜻 이해하기 힘든 현상이 문화고유장애의 특징이다.


화병은 우리나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 존재하는 문화고유장애인데, 과거 미국정신의학협회에 우리나라 말 그대로 hwa-byung(화병)이라고 등재되었다가 현재는 삭제됐다. 이는 화병이 질병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걸 의미한다. 그래서 화병은 별도의 질병이라기보다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의 하나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일반적인 우울증에 비해 신체적인 이상 증세가 다양하게 나타나는 게 화병의 흥미로운 점이다.

울화병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며 鬱火病으로 표기한다. 흔히 울화가 쌓인다, 울화통 터진다고 하는 표현 역시 같은 표기법을 사용한다. 가슴에 화火가 쌓여 생기는 다분히 한의학적인 질병이 화병이다.


화병 증상, 원인

화병의 증상과 원인은 뭘까? 화병에 걸리면 보통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화병 증상]

1. 두통이 생긴다

2. 가슴이 두근거리고 답답하다

3. 의욕이 없고 삶에 현타가 온다

4. 명치끝이 딱딱하다

5. 목 안이 꽉 찬 느낌이다

6. 밤에 잠을 잘 못 자고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다

7. 소화가 잘 안된다

8. 혓바늘이 자주 돋는다

9. 아래 배가 따갑다

10. 신경이 예민해지고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느낀다


위의 항목 중 3가지 이상에 해당되면 화병이 의심된다. 증상을 보기만 해도 뭔가 답답한 화병은 대체 왜 생기는 걸까? 그리고 왜 우리나라를 비롯한 몇몇 국가에만 존재할까?


이를 이해하려면 화병이 문화고유장애라는 걸 다시 상기할 필요가 있다.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는 제외하고 우리나라만 생각해보자.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체면을 중시하는 나라였다. 겉치레와 행동거지를 철저하게 통제하는 과거 관습상 체통과 품위를 최고의 미덕으로 여기기 때문에 발산보다 억압이 자연스러웠다(feat.유교). 윗사람이나 아랫사람이나 꾹꾹 눌러 참는 걸 당연한 미덕으로 여기며 공동체의 질서나 이익을 저해하는 발언, 행위들은 쉬쉬하며 금기시 되어왔다.


과거 우리의 무형 유산엔 유난히 한과 관련된 것들이 많았다. 한이 서린 음악이나 속담 등이 이를 대변한다. 분노를 눌러 담고, 억울함을 참고, 다른 사람을 신경 쓰고, 스스로를 억압하는 과정은 당연히 마음의 병으로 발전한다. 한의 민족은 우리의 조상이 얼마나 참고 살았는지를 설명하는 가장 억눌린 단어다. 그리고 가슴에 화를 눌러 담는 관습은 자연스럽게 현대까지 이어진다. 우리나라는 타국에 비해 지나치게 남의 시선을 신경 쓰기로 유명하다. 덕분에 패션과 뷰티, 성형 산업이 발달하긴 했지만 개인을 중시하는 서양 사회보다는 확실히 서로에게 참견하기 좋아하며 튀는 행동을 꺼린다.


따라서 화병의 원인은 다른게 아니다. 너무 참아서 생기는 스트레스의 이면이다. 화병 증상들을 봐도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들임을 알 수 있다.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자극하므로 심박수를 올리고 소화를 방해한다. 또한 잠을 잘 자지 못하고 신경이 예민해지는 현상 역시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다. 이런 증상이 심화되면 우울증으로 발전하는데 화병은 결국 높은 스트레스 수치와 우울증의 콜라보레이션 같은 질환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결국 적절히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을 찾거나 정신과 진료를 받는 게 화병을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화병을 완화하는 영양제들

사실 영양제는 약이 아니므로 화병에 큰 도움은 주지 못 할 것이다. 다만 스트레스가 높으면 일부 영양소들이 빠르게 소모되므로 영양제를 통해 이를 보충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아래의 영양제들을 정해진 용량에 따라 섭취하면 우울증 등으로 인한 영양소 부족을 예방할 수 있다.

1. 고함량 종합비타민 1알

2. 비타민C 1g 3회

4. 비타민D 2000~4000IU

5. 비타민E 200~400IU

6. 셀레늄 200mcg

7. 크롬 400~600mcg

8. 아연 25mg

9. 오메가-3 2000mg

10. 5-HPT 100~200mg 3회

11. 엽산과 비타민B12 800mcg

12. SAMe 200mg 2~3회


위의 항목 중 비타민C, 비타민D, 비타민E, 셀레늄, 크롬, 아연, 엽산, 비타민B12는 고함량 종합비타민으로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는 영양소들이다. 따라서 하나씩 다 찾아먹기보다 자신에게 맞는 종합비타민을 한 가지 정도 꾸준히 먹는 것이 좋다. 다시 강조하지만 영양제는 약이 아니므로 화병 등의 정신 장애에 궁극적인 치료제가 될 수 없다. 영양제에 의존하기 보다 술, 담배, 커피 등을 멀리하고 건전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 가벼운 운동을 시작하는 것도 좋고 평소에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취미를 경험하는 것도 삶의 적당한 활력소가 된다.


우울증이나 화병에 대한 적절한 제품은 아래의 홈페이지에서 최저가에 추천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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