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의 욕구
갓난아이가 배고픔을 호소하며 울기 시작하면서 욕구표현이 시작된다.
하루하루 생리적인 욕구가 충족이 되면 아이는 낯을 가리기 시작한다.
'안전한가?'
낯을 가리는 시기는 사람마다 꽤나 오래갈 수 있다.
처음 양육자의 애착관계나 기질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자라면서도 아이들은 상대방에게 물음표를 던지며 안전을 계속 확인한다. 아이들과 지내다 보니 그나마 질문을 던지는 아이는 건강한 아이라는 생각이 든다.
헌데 상대방적으로 질문을 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
스스로 안전을 확인하려는 아이. 그래서 그 아이는 질문으로 얻지 못하는 많은 정보를 열심히 모아야 할 것이다.
어릴 적 부모님이 큰 빛을 지고 도망을 가버렸다.
남은 건 말을 못 하시는 할머니와 부모님이 남긴 빚
빚을 갚기 위해 빚쟁이가 시키는 일은 무엇이든 해야 했고 협박과 신체적 폭행도 당해야 했다.
그러다 살인까지..
점점 나락으로 가버리는 인생.
그 시점에서 나의 가족을 끔찍하게 생각하는 아저씨를 만났다.
건축구조기술사. 박동훈!
건축의 안전을 진단하고 책임지듯이 가족의 안전도 책임지고 있었다.
그런 그를 도청하면서
자신이 그렇게 가지고 싶었던 안전함을 지켜주고 싶어지는 이지안!
안전할 것만 같았던 박동훈의 건물에 균열을 막아주기 위해 나름 애를 쓰다 모든 사실을 들키게 되었다.
"그러게 누가 네 번 이상 잘해주래. 바보같이 아무한테나 잘해 주고 그러니까 당하고 살지"
자신을 미워할까 봐 먼저 밀어내 본다.
"고맙다 고마워 그지 같은 내 인생 다 듣고도 내 편 들어줘서 고마워 고마워!
나 이제 죽었다 깨어나도 행복해야겠다
너
나 불쌍해서 마음 아파하는 꼴 못 보겠고, 난 그런 너 불쌍해서 못 살겠다."
"아저씨가 정말 행복했으면 했어요"
"어. 행복할게"
형사 사건이 마무리되고 새로운 직장에서 일하게 될 지안이와 마주 앉은 동훈
"고마워요 다 털게 해 줘서 고마워요 나한테 잘해줘서"
"너 나 살리려고 이 동네 왔었나 보다 다 죽어가는 나 살려 놓은 게 너야"
"난 아저씨 만나서 처음으로 살아봤는데..."
"이제 진짜 행복하자!"
서로에게 안전을 선물해 준 그들은 각자의 나아가 다른 욕구를 실행하게 된다.
애정과 소속감 그리고 새로운 인간관계를 만들어가며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자존감을 유지하는 존경의 욕구로 발전~
박동훈은 퇴사해서 자신의 회사를 설립하고
이지안은 자신의 과거를 모르는 다른 동료들과 어울리며 그렇게 바라던 평범한 일상을 보내게 되었다.
아마도 그들은 '아브라함 매슬로'가 제시한 마지막 욕구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견고하게 견축 하게 될 것이다.
나의 안전함을 간절히 바라던 아이는 안전할 것만 같은 아저씨의 안전을 지켜주며 더욱 성장하게 된다.
부족한 것을 채우려고 하면 끝이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우리도 남의 부족에 눈을 돌릴 수 있을까?
F.A작가의 여행소감: 성장하는 주인공을 따라 함께 공감하고 성장하는 느낌이 들어 자주 꺼내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