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축하받지 못했더라.....
지난달 시에서 발행하는 소식지에 여름이면 생각나는 영화를 소개해달라는 문구를 보고
마침 써 두었던 글도 있어 도전하게 되었다.
비록 짧은 추천글이었지만 자신도 있고 기쁜 마음에 신청하였다.
거의 보름정도의 시간을 기다렸다.
전에 25일이면 발송되었던 기프트 콘이 오지 않아 다시 도전을 생각하고 있을 때쯤 마트 띠링~
상품권이 도착했다.
"예~쓰~~"
도전했던 네이버 Ogq 승인과 함께 찾아온 소식!
기분은 날아갈 듯하여 친한 동료 샘들과 함께 밥을 먹으며 기쁨을 나누고 싶었다.
그러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직 시작단계인데... 벌써 축하파티를 해도 되나? 조금 더 성과를 낸 다음에 해야 하지 않을까?'
이런 고민으로 일주일의 시간을 흘려보냈다...
문득 고민을 하는 나 자신을 보면서
"나는 왜 즐거움을 나누는데 인색하지~"
우리는 작은 즐거움이라도 함께 나누고 있는가?
'금발이 너무해'시리즈로 핑크색을 좋아하는 사랑스러운 금발의 엘우즈(리즈 위더스푼)의 성장이야기를 담고 있는 금발이 너무해 2에서 매우 흥미로운 장면이 나온다.
한때 붐을 일으키기도 했던 사무실 속 엘우즈의 핑크색 공간~
사무실에서의 나의 자리는 그저 회사의 일원으로서의 빌려 쓰는 공간이라고 생각해던 공식을 깨버리기에 충분했다.
작은 소품 하나하나에 애정이 담겨있고 책상과 의자 그리고 사무용품까지 독립된 나를 나타내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그 공간에서도 단연코 돋보이는 것은 'Elle's Snap Cap'일 것이다.
함께 기뻐할 일을 쪽지에 적어 회사 사람들 앞에서 손가락을 튕기며 말하는 모습이 참으로 신선했던 기억이 난다.
결국 의견 다툼을 하던 국회 사람들마저도 기뻐할 일을 적어 컵에 넣어두고 모두에 축하를 받고 끝이 난다.
인생을 살다 보면 함께 축하를 하고 기뻐하는 날보다 쓸 때 없는 걱정과 다툼으로 꽤나 많은 시간을 보낸다.
지금의 아이들은 매일매일 칭찬거리 이야기를 찾아온다~
어제 했던 칭찬거리 일지라도~~ 하루에도 몇 번씩 같은 말을 하는 이유는 칭찬이 좋기 때문일 것이다~
어른들도 마찬가지이다~
칭찬할 일은 매일 있다~지금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더라고 오늘부터 해보자 나에게 오늘 기쁜 일~ 그리고 축하받을 일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F. A 작가의 의 한 줄평 : 주변의 사람들과 동물에 편견을 내려놓게 하는 가슴 따뜻한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