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사이, 말씀과 기도로 여는 아침 - 요한복음서 2:1-12
주여, 내 영혼이 깨어 주님을 맞이하게 하소서.
주여,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오니,
영광이 성부, 성자, 성령께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함께 하소서. 아멘.
오늘 시편 / 시편 73:24-28
24 주님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해 주시고, 마침내 나를 주님의 영광에 참여시켜 주실 줄 믿습니다. 25 내가 주님과 함께 하니, 하늘로 가더라도, 내게 주님 밖에 누가 더 있겠습니까? 땅에서라도, 내가 무엇을 더 바라겠습니까? 26 내 몸과 마음이 다 시들어가도, 하나님은 언제나 내 마음에 든든한 반석이시요, 내가 받을 몫의 전부이십니다. 27 주님을 멀리하는 사람은 망할 것입니다. 주님 앞에서 정절을 버리는 사람은, 주님께서 멸하실 것입니다. 28 하나님께 가까이 있는 것이 나에게 복이니, 내가 주 하나님을 나의 피난처로 삼고, 주님께서 이루신 모든 일들을 전파하렵니다.
오늘 말씀 / 요한복음서 2:1-12
1 사흘째 되는 날에 갈릴리 가나에 혼인 잔치가 있었다. 예수의 어머니가 거기에 계셨고, 2 예수와 그의 제자들도 그 잔치에 초대를 받았다. 3 그런데 포도주가 떨어지니,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말하기를 "포도주가 떨어졌다" 하였다. 4 예수께서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자여, 그것이 나와 당신에게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아직도 내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 5 그 어머니가 일꾼들에게 이르기를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세요" 하였다. 6 그런데 유대 사람의 정결 예법을 따라, 거기에는 돌로 만든 물항아리 여섯이 놓여 있었는데, 그것은 물 두세 동이들이 항아리였다. 7 예수께서 일꾼들에게 말씀하셨다. "이 항아리에 물을 채워라." 그래서 그들은 항아리마다 물을 가득 채웠다. 8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이제는 떠서, 잔치를 맡은 이에게 가져다 주어라" 하시니, 그들이 그대로 하였다. 9 잔치를 맡은 이는, 포도주로 변한 물을 맛보고, 그것이 어디에서 났는지 알지 못하였으나, 물을 떠온 일꾼들은 알았다. 그래서 잔치를 맡은 이는 신랑을 불러서 10 그에게 말하기를 "누구든지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놓고, 손님들이 취한 뒤에 덜 좋은 것을 내놓는데, 그대는 이렇게 좋은 포도주를 지금까지 남겨 두었구려!" 하였다. 11 예수께서 이 첫 번 표징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자기의 영광을 드러내시니, 그의 제자들이 그를 믿게 되었다. 12 이 일이 있은 뒤에, 예수께서는 그의 어머니와 형제들과 제자들과 함께 가버나움에 내려가셔서, 거기에 며칠 동안 머물러 계셨다.
묵상 노트
고대사회에서 보통 일주일 넘게 이어지는 혼인 잔치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고, 손님들도 계속 몰려듭니다. 그런데 잔칫집에 ‘포도주’*가 다 떨어졌습니다. 기쁨과 축하가 넘쳐야 할 잔치에 포도주가 없습니다. 포도주 없는 혼인 잔치는 누구도 상상할 수 없습니다. 절대로 벌어져서는 안될 참사이고 사고입니다. 손님들에게 대접할 포도주가 없다는 것은 잔치의 주인에게는 너무나 큰 모욕입니다.
기쁨과 흥겨움이 넘치고, 웃음과 행복이 넘치고, 축하와 환영이 넘치고, 사람들로 넘쳐야 할 혼인 잔치여야 하는데. 무화과나무에 열매는 없고 잎만 무성합니다. 가을 들녘에 거둘 것은 없고 흙먼지만 날립니다. 소망도 평화도 없고, 기쁨도 사랑도 없습니다.
그때 여기 주님이 우리에게 거룩한 새 포도주로 오셔서 우리를 하늘나라의 혼인 잔치에 초대하십니다. 주님은 그 혼인 잔치의 주인이시고 또한 신랑이십니다. 우리는 단지 손님이 아니라 주님의 신부입니다.
우리는 정결한 생각과 마음과 영으로 채워진 ‘돌로 만든 물항아리’**로 있어 주님을 기다립니다. 주님이 오셔서 우리를 하늘나라의 거룩한 포도주로 변화시키실 것이고, 주님은 우리를 주님의 신부로 하늘나라의 혼인 잔치에 초대하십니다. (* 기쁨과 축하의 상징, ** 정결 예법/예식의 상징)
기도
주님의 은혜와 자비와 사랑으로 채우시어, 우리를 주님의 아름다운 신부로 변화시켜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