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그곳에 가셔야 했다

말씀과 기도로 여는 아침 - 요한복음서 4:1-4

by 교회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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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내 영혼이 깨어 주님을 맞이하게 하소서.

주여,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오니,

영광이 성부, 성자, 성령께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함께 하소서. 아멘.


오늘 시편 / 시편 138:1-5

1 주님, 온 마음을 기울여서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신들 앞에서, 내가 주님께 찬양을 드리렵니다. 2 내가 주님의 성전을 바라보면서 경배하고, 주님의 인자하심과 주님의 진실하심을 생각하면서 주님의 이름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은 주님의 이름과 말씀을 온갖 것보다 더 높이셨습니다. 3 내가 부르짖었을 때에, 주님께서는 나에게 응답해 주셨고, 나에게 힘을 한껏 북돋우어 주셨습니다. 4 주님, 주님께서 친히 하신 말씀을 들은 모든 왕들이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5 주님의 영광이 참으로 크시므로, 주님께서 하신 일을 그들이 노래합니다.


오늘 말씀 / 요한복음서 4:1-4

1 요한보다 예수께서 더 많은 사람을 제자로 삼고 세례를 주신다는 소문이 바리새파 사람들의 귀에 들어간 것을 예수께서 아셨다. 2 - 사실은, 예수께서 직접 세례를 주신 것이 아니라, 그 제자들이 준 것이다. - 3 예수께서는 유대를 떠나, 다시 갈릴리로 가셨다. 4 그렇게 하려면, 사마리아를 거쳐서 가실 수밖에 없었다.




묵상 노트

“Now he had to go through Samaria” (John 4:4, NIV).

주님은 사마리아에 가셔야 했습니다. ‘had to’입니다. 다른 길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니라, 거기 가셔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세상에서 가장 아픈 곳이고 어두운 곳이며, 사람들이 가장 꺼리는 곳이고 피하는 곳입니다. 세상의 변방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가려서 사랑하시지 않으셨고, 아들을 ‘세상’에 가려서 보내시지 않으셨습니다. 사실 ‘사마리아’가 세상입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에서 만난 사람들, 유대 땅에서 만난 사람들은 사마리아와 자신들이 사는 곳은 너무 다르다고, 사마리아 사람들과 자신들은 너무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을 필요로 하지 않았습니다. 빛을 알아보지 못했고 맞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유대를 떠나, 다시 갈릴리로 가셨습니다. 그런데 사마리아를 거쳐서 가셔야 했습니다. ‘had to’ 입니다. 아버지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이유이고 목적이고, 아버지의 뜻입니다.

아들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했고, 순종해야 했고, 그래서 사마리아에 가셔야 했습니다.

‘had to’입니다.




‘사마리아’가 ‘세상’이고, ‘세상’이 ‘사마리아’입니다. 내가 사는 여기가 ‘사마리아’이고, 내가 바로 ‘사마리아 사람’인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죄인들과 어울리시는 예수님을 보고 바리새파 사람들이 묻습니다. "어찌하여 당신네 선생은 세리와 죄인과 어울려서 음식을 드시오?"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사람에게는 필요하다. . .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마태복음서 9:11-13). ‘had to’입니다.


빛은 그 있을 곳을 가리지 않습니다. 어둠이 그 빛을 가릴 뿐이고, 그 빛을 피해 숨을 뿐입니다. 예수님이 계신 곳이 아픈 내가 있을 곳이고, 죄인인 내가 있을 곳이고, 어둠 속에 있는 내가 있을 곳입니다. 그런데 저들은 난 아프지 않다, 난 의인이다, 난 밝다 하며 어둠 속에서 서성입니다.


예수님은 포도주가 떨어진 동네 잔치에 포도주나 채워주려고 오신 것이 아니고, 단지 이스라엘을 정신차리게 하시려고 예루살렘 성전에 소동과 소란을 일으키신 것도 아닙니다.

세상을 사랑하신 하나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셨고, 아들은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 세상에 오셨고, 십자가의 길을 가셨고 죽으셨고, 부활하셨습니다. 세상을 위한, 우리를 위한 주님의 ‘had to’입니다.




기도

주여, 하나님의 뜻이 우리 사는 이 땅 위에, 우리의 삶 가운데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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