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바로 그 때이다

말씀과 기도로 여는 아침 - 요한복음서 5:25-29

by 교회사이
L' Angelus, Jean-Francois Millet, 1857-1859.jpg

주여, 내 영혼이 깨어 주님을 맞이하게 하소서.

주여,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오니, 영광이 성부, 성자, 성령께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함께 하소서. 아멘.


오늘 시편 / 시편 84:3-7

3 만군의 주님, 나의 왕, 나의 하나님, 참새도 주님의 제단 곁에서 제 집을 짓고, 제비도 새끼 칠 보금자리를 얻습니다. 4 주님의 집에 사는 사람들은 복됩니다. 그들은 영원토록 주님을 찬양합니다. 5 주님께서 주시는 힘을 얻고, 마음이 이미 시온의 순례길에 오른 사람들은 복이 있습니다. 6 그들이 '눈물 골짜기'를 지나갈 때에, 샘물이 솟아서 마실 것입니다. 가을비도 샘물을 가득 채울 것입니다. 7 그들은 힘을 얻고 더 얻으며 올라가서, 시온에서 하나님을 우러러뵐 것입니다.


오늘 말씀 / 요한복음서 5:25-29

25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죽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는데, 지금이 바로 그 때이다. 그리고 그 음성을 듣는 사람들은 살 것이다. 26 그것은, 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을 가지고 계신 것 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셔서, 그 속에 생명을 가지게 하여 주셨기 때문이다. 27 또, 아버지께서는 아들에게 심판하는 권한을 주셨다. 그것은 아들이 인자이기 때문이다. 28 이 말에 놀라지 말아라. 무덤 속에 있는 사람들이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온다. 29 선한 일을 한 사람들은 부활하여 생명을 얻고, 악한 일을 한 사람들은 부활하여 심판을 받는다."




묵상 노트

하나님의 영이 선지자 에스겔을 뼈들이 가득한 골짜기로 데려갔습니다.


“사람아, 이 뼈들이 살아날 수 있겠느냐? . . . "주 하나님, 주님께서는 아십니다." . . . “너는 이 뼈들에게 대언하여라. 너는 그것들에게 전하여라. '너희 마른 뼈들아, 너희는 나 주의 말을 들어라. 나 주 하나님이 이 뼈들에게 말한다. 내가 너희 속에 생기를 불어넣어, 너희가 다시 살아나게 하겠다. 내가 너희에게 힘줄이 뻗치게 하고, 또 너희에게 살을 입히고, 또 너희를 살갗으로 덮고, 너희 속에 생기를 불어넣어, 너희가 다시 살아나게 하겠다. 그 때에야 비로소 너희는, 내가 주인 줄 알게 될 것이다'" (겔 37:4-6).


그리고 에스겔이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대언하니 뼈들이 살아났습니다.




“죽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는데, 지금이 바로 그 때이다. 그리고 그 음성을 듣는 사람들은 살 것이다.”


막막한 현실에서 막연한 약속, 희망 고문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약속과 희망이 현실로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믿기지 않았던 미래가 암담한 현재로 밀고 들어온다는 것이고, 하나님의 초월적 시간과 직선으로 움직이는 사람의 시간이 겹쳐진다는 것입니다. 죽음 같은 나의 현재가 영원한 생명의 미래, 그 영원 속으로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마치 고무줄처럼 먼 미래가 지금 여기의 현재로 끌어당겨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 계십니다. 과거, 현재, 미래가 주님 안에 하나로 모여, 영원 속에 안겨 우리가 영원을 사는 것입니다.


나사로가 묻혀있는 무덤의 돌을 옮겨 놓으라고 명령하신 후, 하늘을 우러러 아버지께 기도하시는 주님.

"아버지, 내 말을 들어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아버지께서는 언제나 내 말을 들어주신다는 것을 압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것은, 둘러선 무리를 위해서입니다. 그들로 하여금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큰 소리로 주님께서, “나사로야, 나오너라" 하고 외치시니, 죽었던 나사로가 살아 나왔습니다 (요 11:41-44).

미래가 현실로 밀고 들어왔습니다. 지금이 바로 그 때입니다.




아버지께서 죽은 사람들을 일으켜 살리시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사람들을 살립니다 (5:21). 아버지 안에 생명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들 안에 생명이 있습니다 (5:26). 아버지께서 심판하는 일을 모두 아들에게 맡기셨습니다 (5:22).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심판의 권한을 주셨습니다 (5:27).


생명과 심판은 오직 하나님 아버지와 하나님의 아들에게 속한 것입니다. 그리고 선한 일을 한 사람들은 부활하여 생명을 얻고, 악한 일을 한 사람들은 부활하여 심판을 받습니다 (5:29).

그 선한 일은 무엇보다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 됩니까?" 그리고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곧 하나님의 일이다" (요 6:28-29).




기도

주여, 지금 여기 주님의 음성을 듣고자 하오니, 한 말씀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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