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넘기는 한 권의 책과 한 편의 노래 속에
누군가의 수천수만 시간이 녹여있다.
그 시간과 노력의 결실을 서로 지켜줄 때
오래됨은 진정한 새로움을 피워낸다.
하나의 생각은 수많은 기억의 편린으로 이루어져 있어
깎고 다듬어 새로운 형상을 만든다.
무형의 생각은 머릿속 어둠을 뚫고
나에게 유형으로 닿는다.
다시 새롭게 만들되,
시작의 떨림을 잊지 않으려 한다.
기억하자. 지금 이 이야기에도
먼 곳에서 부는 바람 한줄기의 도움이 있었음을
누군가의 숨결이 깃들여 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