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가방 어깨끈을 잡고 뚜벅뚜벅 체육관으로 걸어간다...
'레슨 때 배운 것 한 번이라도 해보자!'
'스윙 과감하게 하고싶다. 길게 가져가보자!'
'서브를 최대한 빠르고 힘 있게 넣고싶다.'
'허리 회전 감각을 느껴보자!'
'손가락에 힘을 줘보면 어떨까?'...
하다 보면 부족한 점과 연습해야 할 동작들이 많지만 한꺼번에 소화하기 힘들다는 것을 안다. 차근차근. 하루에 한 가지의 감각과 생각을 목표로 잡고 운동을 시작한다. 목표는 두개를 넘지 않는다.
탁구 친다. 시도한다.
몸이 잠자리채?라고 생각해 본다. 공이 쏙 들어오는 깊은 주머니라고 생각하면 공을 급하게 치지 않고 흡수해서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공이 온다. 흡수한다. 오! 확실히 팔이 먼저 나가지 않고 공과 몸의 거리가 가까워졌다. 너무 좋은 감각이었다. 공의 빠른속도 속에서 실수는 많지만 좋은 감각을 찾은 건 맞다. 어려웠지만 내일도 해보고 싶다.
이 방법으로 운동을 계속하다 보면 얻는 것이 많아진다. 나 자신에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고 한 번이라도 해냈다는 뿌듯함과 자신감을 안고 집으로 간다. 습관으로 길들이고 해낼수록 하루하루 나의 자신감과 실력은 상승된다.
특히 레슨 때 배운 감각 즉 느낌이 오면 게임 때 적용시켜보고싶다. 빨리 해보고싶어 운동하러 가고 싶다. 운동장소에 거의 다 도착할 때쯤 심장이 콩닥 인다. 즐거운 취미운동에서 설레이는 순간이다.
하루하루 꼭 이기는 경기를 위해 운동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부족한 것을 보완하고 한 단계 성장을 원한다면 지금 이기고 지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진짜 무대에서 우승을 원한다. 그래서 이 연습 방법이 필요하다.
승패보다 내가 생각한 것을 했느냐 못했느냐가 더 중요하다. 이것을 일상에서 하지 못한다면 대회 때는 더 못한다.
모든상황이 순조로울때는 잘쏘지만 곤란한 상황에서는 표적을 맞히지 못합니다.
파울로 코엘료 <아처> 책 중에서
운동을 마치면 남들은 알지 못하고 느낄 수 없는 기술의 유적을 발견한 느낌이랄까. 목표에 성공한 내 모습을 보면 자기 전까지 희열이 가슴을 뚫고 나와 피부표면에 짜릿함으로 남아있다. 이때! 실력이 꿈틀거린다.
꿈틀.
운동 전 아주 작은 것이라도 목표로 생각하고 그날 꼭 실행해 본다.
운동 후 성공했을 때의 뿌듯함과 실패했을 때의 피드백을 받는다.
이 방법을 오랫동안 해보고 느낀 것이 있다.
사람들이 웃는다.
시간이 지나자 사람들이 웃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