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파울로 코엘료 2014(브라질)

by 샤인진

괜히 읽었나...

남녀가 불륜을 저지른다.

맑은 아침 머릿속을 불륜으로 채우고 싶지 않은데...

그래도 파울로 코엘료니까! 믿고 읽어 간다.

마지막 몇 페이지를 남기고 장관이 펼쳐진다.

문장 속에 계속 머물러 있고 싶었다.

여자 주인공과 하늘에서 패러글라이딩을 같이 타고 그 안에 솟아나는 감정을 느끼고 싶었다. 페이지를 앞으로 넘겨 천천히 되새겼다.


두 사람 사이로 관계를 죽이는 것이 바로 모험의 부족.
그 무엇보다도 새롭지 않다는 느낌이다.
우리는 서로에게 계속 예상밖의 모습을 보여주며 살아야 한다.


여자주인공은 남들이 원하는 완벽한 삶을 살고 있었다.

좋은 남편, 예쁜 아이들, 인정받는 직장, 풍족한 돈.

하지만 똑같은 일상이 우울감을 만들어냈고 돌파구가 될만한 것이 불륜의 행동이었다.


남편은 과거일을 중요하게 생각지 않고 아내의 행복에 초점을 맞췄다.

그 사랑으로 여자는 변명하지 않아도 그냥 완벽함이었기에 남편에게 무한한 사랑을 느낀다.


여행에서 정말 두렵고 하기 싫었던 페러글라이딩을 하게 되면서 영원을 경험한다.


내가 본 것, 내가 느낀 것은 절대로 정확히 묘사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늘에서 내려와 땅에 발이 닫는 순간 현실로 다시 돌아왔지만 영원을 경험했고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독수리가 마음속의 투영이 되어 이야기해 주었다.
"길을 찾아"

그것은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내려놓고 사랑하니 나를 지옥으로 이끈 사람들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사랑으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고 흐른다. 그리고 잊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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