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칙을 만난 순간

<대회 중>

by 샤인진

생활체육 대회는 서비스 심판과 선심이없다. 주심만 있다. 그마저도 없을 때 이긴 사람이 심판이 된다. 처음부터 완벽한 규칙과 판정이 불가능한 것은 맞다.

하지만 우리는 정직하게 게임해야 한다는것을 알고있다.


생활체육에서 가장 보편화 반칙은 서비스다.

배드민턴은 명치 밑에서, 깃털을 맞추면 아니된다. 탁구는 16cm 공을 띄워야하고 손바닥을 피고 토스를 해야하는 등등. 규정이 많다. 대회를 가보면 완벽히 지켜지지는 않는다. 일부러 라기보다 해왔던 습관이 처음부터 반칙이였기 때문에 대회 때 바꿀 수 없는 경우가 많더라.


서비스 때문에 경기가 끊기는 상황이 많다.

"심판님 상대선수 서비스 토스가 너무 낮습니다."

심판은 상대선수에게 한 두번 경고를 주고 경기는 진행된다. 서브 때마다 멈춰가며 경기 할 수 는 없더라. 우선 반칙을 만나면 이겨내야 한다. 이럴 때는 확실한 판정에서 경기하는 선수들이 부럽다. 반칙이지만 생체에서는 조금은 눈 감아주는 부분이 존재한다.

그리고 나도 반칙이였더라...


탁구 게임 중.

서비스 토스시 공이 테이블 밑으로 내려간단다.(반칙)

'아닌데? 나 안내렸는데? 그럴리가 없는데?'

찍고 있던 영상을 확인해보니 시작은 테이블 위에서 했으나 토스하면서 몸의 반동 때문에 공이 테이블 밑에서 숨었다 뿅하고 나오는 서비스가 되어있었다.


안된다. 아니된다.

따로 연습시간을 냈다. 무의식 반칙인지라 바뀌는데 시간이 걸렸지만 해보고 느꼈던 것은 다른 기술에 비해 서비스는 연습하면 할 수 록 티가 꽤 나더라.

다른 기술은 움직이는 동작에서 나오기 때문에 수정이나 실력향상이 더디지만 서비스는 정지 상태에서 공을 맞추니 연습하면 좋아질 수 밖에 없다.

나의 서브가 반칙성을 품고 있다면 누군가가 분명 이야기 해줬을 것이다. 바꾸려 노력해보면 정직해지더라. 그리고 해내면 마음도, 게임도, 상황도, 모든게 편하다.

남보다도 내가 편해지더라. 또 한 단계 성장이다.


반칙서브를 가진 분이 토너먼트를 승승장구 가는 경기는 여태 없었다.

어쨌든 규칙을 스스로 다스리지 못하면 실력 상승도 한계가 있다. 계속 지적을 받으니 서브 때마다 위축될 수 밖에 없다. 본인은 안다. 내가 서브 위치가 높다는 것을. 손바닥이 아닌 주먹에서 나온다는 것을.


놀이는 정확한 규칙이 있어서 재미있는 것이더라. 규칙이 아스라하면 흐지부지 금방 실증난다. 경기도 마찬가지다. 생활체육에서도 모두가 정당한 게임을 위해 노력한다면 경기는 훨씬 더 재미있고 의미 있어질 것이다.


연습하면 되더라. 불편하게 경기하지 말고 멋지게 하자.


이전 18화안 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