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그 주인에 그 사자, 말없는 친구>

베르나르 베르베르-2020년(프랑스)

by 샤인진

<그 주인에 그 사자>

유행을 만들어 돈 벌고자 하는 회사.

우쭐하고 과시하고 싶은 사람의 욕심을 이용하여 사자개를 만든다.

왕부터 사자개를 키우기 시작한다.

사자개는 애완으로 기르기 위해 교배됐는데 인간의 통제 수준을 넘어섰다.

피해가 심해지자 회사는 돌아가는 상황을 파악하고 움직인다.

계속 그래왔듯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한다.

엄청난 식성과 난폭해지는 사자개에 실증난 사람들을 위해 반대로 조용하고 먹이도 파리 두 마리면 충분한 독뚜껑 닫힌 전갈을 개발한다.

그 독은 사자도 죽일 수 있다. 유행이 유행을 죽였네.

전갈로 인해 다시 사람들과 사회 전체는 유행 바람을 타고 움직였다.

사람이 죽든 말든 사회가 어떻게 되든 복제하고 교배하고 또 무차별적으로 회사는 본인들의 이익을 위해 끝임 없이 돈 벌 궁리를 할 것이다.

사람의 욕심이 틈을 만들고 새로운 유행이 그 틈을 파고들고 있다.

이 굴레에서 벗어나야 한다!


<말없는 친구>

조르주가 누군가 했다. 나무였어.

아나이스가 조르주 앞에서 살해당했다.

나무가 범인을... 현장에서 보고 있었다.

평소 아나이스는 조르주와 정을 나누었다.

증거가 없다. 사건이 종료되려던 찰나.

조르주는 스스로의 의지로 나뭇잎을 떨어뜨렸다. 그리고 증거가...


"우리는 죽어있는 물건이 아니야. 지구상에 있는 일을 지각하고 있어 우리도 우리 나름대로 고통을 받고 기쁨을 느껴 언젠가는 우리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날이 올지 몰라... 당신들이 그걸 원한다면 말이야."

집에 행운목이 있다. 며칠 전 이사를 했는데 고단했는지 잎이 축 쳐져있었다.

아침에 물을 흠뻑 주고 나갔는데 저녁에 돌아와 보니 날개를 펼쳐서 덩치가 커져있었다. 대견하다.


"여기가 햇빛이 더 많이 들어와. 이쪽으로 옮겨줄게"

행운목을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을지 알아봤다.

젓가락으로 흙에 숨구멍 내주기.

광합성 방해하는 잎 먼지 닦아주기.

가끔 샤워기로 목욕시켜 주기 등이 있었다.

조르주 부르듯이 나도 오랜만에 불러본다.

"초록아." '그래 우리도 보이지 않는 파장으로 서로 소통하고 있어. 나도 느껴.'

책에 나오는 나무보다 작지만 함께 나눈 시간의 크기는 작지 않다. 느낄 수 있다.

나를 지켜봐 주는 식물이 있다는 것이 이렇게 든든한 거였다.

샤인진♡초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