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뮈엘베케트(아일랜드)-1952년 작품
하루 만에 읽은 고전.
사뮈엘베케트의 작품이다.
대화 형식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중요한 문장이 아닌듯한 장난스러운, 연관을 알 수 없는 대화들이 계속 이어진다.
의심이 들기 시작한다. 읽으면서 아삼이사하지만 우선 넘어가 본다.
책의 중간 즈음 이해는 가지만 지루해지려고 한다. 거의 끝날 무렵.. 띠지하나 붙일만한 문장이 나왔다.
또다시 페이지를 넘긴다.
아.. 그냥 이대로 끝이 나겠구나.
바람 없는 평온한 숲 속 작은 새가 "짹"하며 날아간다.
그"짹"이 여운을 남기는 책이다.
두 사람이
'고도'라는 누군가를 기다리며 무언가를 한다.
언제 올는지 예정 없는, 알 수 없는 기다림.
고도를 매일 기다리며 할 것 을 찾는다.
심심하다. 짜증 부린다. 장난도 친다. 서로 대화하며 의미가 있고 없는 감정들이 섞인다. 그렇게 '고도'라는 하나의 목표를 생각하며 기다림의 시간을 보낸다. 그렇게 또 하루가 흘러가버린다. 지나간다.
내가 느낀 것 하나.
시간에 상관없이 그냥 어느 날인 것이다.
계속 존재하는 것이다.
기다리면서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다. 의미부여는 하지 않는다. 상관없다.
고도를 기다리는 목표로 살아있다.
주인공 두 남자는 고도를 기다리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움직이지 않는다. 그래서 고도를 못 만나는 게 아닌가 싶다.
나의 고도는 무엇일까?
나의 고도는 마음껏 원하는 시간에 운동을 하고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새로운 경험과 깨달음을 얻고 싶다.
운동과 책! 이 두 가지를 내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하는 것이 나의 고도이다.
고도가 올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제 안다. 고도가 오더라도 끝이 아니고 계속 새로운 고도를 찾고 나아가야 하는 것임을. 그것이 삶이고 행복인 것을.
2025년 지금 나는 계속 다양한 시도를 하고 도전하고 있다.
계속 찾아 움직이고 할 수 있는 것을 한다.
그럼 고도가 와 있다. 돈은 저절로 벌린다.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
마무리한 줄
기대감으로 행복하게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한다. 계속 움직여라. 그럼 고도가 옆에 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