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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나는 윤별경 Dec 04. 2023

엄마의 자리

너의 온 생을 응원해~~


아들과 같이 있을 시간이

물거품 되어버렸다.

올해 우연챦게 아들과 같이

퇴사를 하게 되었고,

(난 10월 말까지 근무하려 했으나,

후임자의 사정으로 12월 말까지

늦추어졌다)


아들은 내년 1월 25일.

학교복학을 위해 도쿄로 가야 해서

항공사 근무를 퇴사하게 되었다.

군대로, 코로나여파로 복학이

늦어지1년 남은 학교를

이제 갈 수 있어

다행으로 여기며 준비를 해나갔다.

한 달간 집으로 오게 되어

난 들떠 있었는지도 모른다.

녀석에게 집밥도 자주 해주고,

그동안 못해 준 엄마노릇도

해 주어야지!


19살 때부터 독립한 녀석이었기에,

서울에, 그리고 일본에, 그리고 부산.

떨어져 살았었다.

군대때문에 휴학을 하고

한국으오게되었고,

공익이 되면서 우리 집에서 가까운 면사무소로 출, 퇴근하면2년을

같이 살긴 했었지만, 월요일 휴무인

나와 시간이 맞지 않아 시간할애가

되지 않았다.

그때는 엄마도 계셨던 때이기도

하였다.

나의 엄마는 나의 아들에게 지나치게 

과한 사랑을 주셔서 아들은

외할머니의 사랑에 힘들어 하였.


난 나의 아들에게 사랑을 제대로

주지못한 엄마였다.

가장의 역을 하여야 했기에

외할머니손에서 커야했고,

외할머니 과한 사랑에

아들이 불편해할 것 같았다.


그런 한달을 난 기다리고 있었다.

롯이 엄마노릇을 잘 해야지!

오늘 오지 못하게 되었노라

 아들에게 톡이 왔다.

1월 14일까지 근무이고,

3일 정도는 계약한 일본집에

인테리어 가구를 미리 넣어둔다며

이리저리 바쁜 일정이라서

1월 24일 잠깐 온다고 하였다.


내가 잔소리를 안해도 될만큼

자기일은 야무지게 하였고,

늘 깔끔하고 예의가 바른아이였다.

나 또한 무슨일이든 아들과

의논잘하고 말이 잘 통하는

친구같은 녀석이었기에

아들을 참 많이 좋아한다.


오랜만에 엄마노릇을

해볼려니 기회를 주지않는

녀석이다.


이 엄마는 말이야!

너의 온 삶을 응원하고

칭찬하고 있다는 걸

잊지 말았으면 해.


비록 지금까지 엄마가

무한한 사랑을 주지못했지만

항상 너를 그리워하고

사랑하고 있다는 걸 잊지말아줘

서툰 엄마여서 미안해!

하지만 친구인 엄마보다 완벽한

엄마이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엄마를 항상

고마워해 

흙수저도 금수저도 아닌

다이몬드 수저라고 말해 준  네가

엄마가 더 고마워

사랑한다!나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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