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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나는 윤별경 Dec 06. 2023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

ep3. 나 산(山) 받고 결혼한 여자야!ㅠ


돈 욕심이 없는 사람이 나다.

남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퍼 주는 사람이다. 

그건 엄마를 많이 있다.

엄마는 우리 집이 부유하지 않았지만

 음식은 항상 넉넉하게

하셔서 동네분들 오시게 하여

나눠 드시곤 했다.


외갓집이 엄청난 부자였고, 종갓집 손이었던 외할아버지

 많은 대가족을 거느렸기에,

할머니의 큰 살림을 보고 자고,

살림에 참여해야 했던

맏이여서 그랬을 것이다.

더구나 엄마는 한복집을 하셨기에,

우리 집은 매일 동네여자분들의 사랑방이었다.

음식솜씨가 좋은 엄마였기에,

음식을 해서 동네분들과 드셨고

어려운 이웃분들에게도

나눠다 드리곤 하셨다.


아버진 돈 욕심이 많으셨다.

아버진 남들에게 잘 퍼주는

엄마에게 늘 불만이셨다


워낙 가난하게 살아온

아버지셨기에

고단함을 알기 때문이었을 거다.


엄마에게 돈을 맡기지 않으셨고,

필요하면 아버지가 뭐든 본인이

알아서 하셨기에, 엄마는 참으로

힘든 삶을 사셨다

아버지의 짠돌이 근성은

혀를 내두를 정도 아셨다.


태어나보니 가난한 집이었고

지금도 난 가난하게 살고 있다.

하지만,

난 아버지처럼 살기 싫었다.

돈에 휘둘리는 삶을 살기 싫었지만,

돈이 없으 불편함이 많았다.


남편은 우리 아버지랑 많이

닮아있다. 아주 많이

남편이 결혼하자고 했을 땐

솔직히 경제적인 안정도

기대고 싶었다.

내가 살아온 삶이 순탄치

않았기에, 남편으로 인해

조금 여유를 갖고 싶었다.


남편은 나를 만나기 전,

사기로 인해 장사도 망하였고,

엄청난 빚많았었다고 했다.

나를 만날 때는 다행히 빚은

다 갚은 상태였고, 큰돈은 없는

사람이었다.

그의 성실함으로 난 결혼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 당시엔 병원 근무할 때였다.)


재혼하고 나서 얼마 후

재혼하는 직원 있었는데,

결혼하면서 32평 아파트물로

받았고 하였고, 내가 아는

또 다른 지인은 결혼할 남자분에게

 억을 받고 재혼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땐 솔직히 

부러워했었던 는.

속물이었다.


직원이

"샘은 뭐 받았어요?"

대놓고 었을 때,

" 산(山) 받았어"

웃으며 그 직원을 멍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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