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잘 보내시고 즐거운 시간 되세요!
새로운 출발~
1월 25일 아들은 일본으로
출국하기에 우리도 아들을
배웅하러 가게 되었다.
1시간 30분을 달려서
김해공항도착.
아침 7시인데도 떠나시는
분들이 얼마나 많으신지~
아들에게 전화하니 여자친구
만나서 같이 오는 중이라고 했다
아들 여자친구를 그날
처음 보게 되었다.
남편과 난 잘 갔다 오라는
인사를 하고, 여자친구와의
인사가 길어질 듯하여 자리를
슬쩍 비켜주었다.
아들이 집으로 가는 길에
여자친구 회사 앞까지
태워주라는 부탁을 받고
멀어지는 아들과 냥이 향해서
손을 흔들어주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들여자친구와 돼지국밥
한 그릇씩 같이 먹고, 회사앞까지
태워주고 우린 집으로 돌아왔다.
남편은 아들여자친구에게
용돈을 주었다는 이야기를
나중에 아들에게 들었다.
내가 웃으며 '왜 준거야?'
했더니 처음이니깐 줬지.
두번째 보면 안줄꺼야.
아침밥도 같이 먹고 이뻐두만.
아들과 잘 지냈으면 해서~
아들은 새로운 출발과 마무리를
위해서 일본으로 떠났고,
난 새로운 일을 하며 출발선에서
지금까지 잘 달리고 있다.
비록 천천히, 늦게 도착할지는
모르지만, 이제는 옆도 보고, 가끔
뒤도 보면서 살아가겠노라 다짐했다.
시댁에 제사를 안 지낸 지
몇 년 되었다.
지난 20년간 공휴일에
제대로 쉬어본적 없었던
직업들 이었기에,
공휴일이 휴무인 지금의
일이 너무나 '만족'이다.
근무 중에 4일간의
휴무를 뭐 할지 생각 중이다.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너무좋다!
사랑하는 작가님들!
설 명절 잘 보내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