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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나는 윤별경 Apr 10. 2024

꽃이 천지삐까리네요~~

봄을 선물받다.


집 밖에도

집 안에도

꽃이 피었니다.

올해 봄을 기억하려고

열심히 대폰 카메라를

혹사시켰네요.



재작년 엄마가 무슨 마음인지

마당에 나무 심기를 원했어요.

남편과 엄마는 작은 나무를 사서

부지런히 나무를 심었는데,

두 달 후 엄마가 돌아가셨죠.


올해 초 옆집에 사는 언니가

나를 보더니, 나무들이

크게되면. 자기집 마당에

심어놓은 배추위로

그늘이 생긴다고 옮겨 달라고

하였죠.


오래보아온 이웃이었고,

별난성격을 가진 사람인 걸

알기에, 부딪히는것도 싫었고

자기집에 피해 간다고 하였기에

조그마한 나무는

다른자리로 옮겨심었고,

크게 자라나는 나무들은

지인들에게 나눔을

해 주었답니다.


빈 공간을 놔 둘려니 아까워서

2주 전 꽃나무를 사서

마당에 심어놓았더니,

꽃이 피어나기 시작했어요.


5월달 되면 마당에 꽃들이

더 많이 피어날 듯해요.

장미와 수국과 카라

철쭉들이 몽글몽글

몽우리들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오늘 근무였던 남편이,

마당에 상추와 치커리

청경채를 심었어요.

채소는 울강아지 동동이가

많이 먹을테지만요.

내일은 대파와 가지.

깻잎.고추를 심는다고 하네요.


시골생활이 큰 혜택을

받는 봄 니다.


수고한 남편에게

찜닭을 만들어 주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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