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빛나는 윤별경 Jul 01. 2024

3번째 사랑.

남편! 긴장해야 할 거야~~

[대문사진: 마당담벼락에

 피어난 칼라꽃]

(꽃말: 순수, 천년의 사랑이라네요)


첫사랑은 등학교2학년

2년 선배였다.

나의 고백으로 사귀었으나,

나의 친구와 그런 사이가

되어버렸고

난 이별을 고해야 했다.

나에게 오해를 푼다는 

명목으로 만고,

에게 성폭행을 시전 하다

죽음힘을 다해 막으며

까스로 도망쳤었다.


한동안 그 일이 나에게 힘든

시간들이었

그 선배는 20대 젊은 나이에

하늘의 별이 되어버렸다.

난 나 스스로 책망하며

사랑을 하지 않겠노라고

생각하며

시간들을 지내왔었다.


2번째 사랑은

26살에 만난 전남편이었다.

첫사랑의 아픔을 잊을 만큼

사랑을 노래하고 열정적으로

그를 사랑했었다.


눈을 감으면 그 사람이 생각났고

보고 싶어 우는 날도 꽤 있었다.

매일 만나도 뭐가 즐거운지

항상 재미있고 신났으며,

만나지 못하는 날에

끙끙거리며 시간이 지나가도록

빌고 빌었다.


결혼이라는 결실로

행복한 가족이 될 거라는

미래를 꿈꾸었지만,

그 사랑도 나를 떠나갔었다.


난 사랑을 하면 안 되는

사람이구나!

스스로 나의 마음을

묶어두고 살았었다.


40대 후반 지금의 남편을

만나 20대의 열정적인

사랑은 아니지만,

그와 있으면 편하였고

약간의 설렘이 좋았다.

나 스스로 감추고 지냈던

떨림과 몽글몽글함이

너무 좋았었다.


그런 내가

나 스스로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린 걸까?

20대의 열렬한 사랑을

가끔 꿈꾸기도 한다.


너무도 설레어 잠을

잘 수가 없고

보고 싶어 안달 나는

그런 사랑을 꿈꾸지만,

제는

열정적인 그런 사랑을

할 수 없는 이 나이가

서글퍼지는 갱년기 아줌마다.



P.S 브런치작가가 되어

이렇게 글로서 이야기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오해 마셔요. 남편 있는데

다른 사람 사랑하겠노라고

이야기하는 건 아니랍니다.)

브런치작가님들!

사랑합니다~~♡

저의 사랑을 받아주세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