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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나는 윤별경 Oct 04. 2023

첫사랑 그 두근거림에~1.

그거면 되었다!


나의 첫사랑을 떠올리면

참 아프다.

지금은 얼굴도 가물가물!

기억려해도 떠 오르지 않는다.

마이클잭슨 춤을 잘 추었다.

그의 춤 사위만 또렷이 기억날 뿐.


 2 겨울방학즈음 하교 후

친구들과 걸어가고 있었다.

다리 근처쯤 건물 안에 사람들이

북적북적거렸다.

친구들도 있어 들어와 보라고 했다.

건물 안에 청년 몇 명도 있었다.

친구가 '우리 2년 선배 오빠들이야'

나와 같이 걸었던 친구들은 인사를

하였고, 뭐 하냐고 물으니

Y.M.C.A청소년 단체 발대식을

앞두고 준비 중이라고 했다.


친구가 있어서 이것저것 도와주고

있으니 이 지역장이라는 선배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까만 피부에 키는 작았지만

다부져 보였다.

인사를 하고 난 집으로 돌아왔다.


그 날저녁 퇴근한 오빠가,

"YMCA창단하는데 네가 좀

도와줘라. 단장이란 애가 면사무소에서

일하는 애야. 내가 거기 고문으로

(그 오빤 요즘으로 치면 공익이었다)

있어달라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으니, 가서 조금 도와주라"


다음날 하교 후 그곳에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가니 선배오빠들만

있었다.

"저기 오빠가 도와주라고 해서요"

"아! 네가 00 형님 동생이구나"

그렇게 난 선배오빠들이랑 친하게

되었다.


발대식 하고 며칠 후 크리스마스에는

1일 찻집도 하며 나의빠와 몇 명은

청소년 가요제도 열었다.

오빠와 오빠의 음악친구들!매년 음악제를 열었다.

난 단장인 진오빠를 무척 좋아했고,

좋아한다고 고백을 했다.


"난 누굴좋아하기에 삶이 너무

빡빡해. 아버진 아파서 누워계시고

여동생 셋을 돌보아야 해"


그 말에 내가 발끈해서

"오빠 내가 지금 결혼하자는 것

아니잖아요. 그냥 전 오빠가

좋다고요! 저를 조금이라도 좋아하면

사귀어 보자고 말을 했을 뿐이에요"


나의 감정들 외면당해 화가 나서

집으로 돌아와 버렸다.

그리고는 거긴 며칠 동안 가지 않았다.

며칠 후 일요일 교회 예배보고 있었는데,

(학교 다닐때 교회다녔었다.)

뒤쪽에 느낌이 이상해서 돌아보니,

오빠가 앉아서 나를 쳐다보았다.

놀라 흠칫하다가, 모른척 앞을

쳐다보았다.(그오빤 교회다니지않았다)

끝나고 나오니 오빠가 얼른 나를 붙잡고

이야기 하자고 했다.

예전에 다녔던 국민학교.지금은 리모델링하였다

국민학교 운동장으로 가서 의자에

앉아 이야기하였다.

"그래.생각해보니 내가 뭐가 그리

꼬였는지 너의 말이 맞더라.

현실을 부정하고 싶었는지도 모르지

나도 네가 너무좋아!

내가 힘들어 하더라도 니가 옆에

꼭 있어주었으면 좋겠다"


우리는 밤이 될 때까지

앉아서 이야기했다.

가족이야기,학교이야기.

앞으로 어떻게 살것인지

무거운 이야기도 조잘조잘

이야기 했다.

이야기 중간중간 하늘을 보니

추운 겨울날 이었는데도

별들이 무수리 빛나고 있었다.


지금도 한번씩 그 꿈을 꾼다.

밤하늘의 무수한 별들이

빛났던 별들을~~


첫사랑 오빠는 나의오빠에게

나랑 나중에 결혼하겠다고 해서

혼났으며~

어느날 밤엔 친구들과 우리집

담벼락에서 나를 불러도 내가

나오지않아 담 넘다가 엄마에게 들켜,

오빠에게 또 혼났었다.

그래도 우린 재미있었고,국민학교에서

오빠친구들과 같이 만나 기타치며

노래부르고 그 오빠가 마이클 잭슨

춤을 추면 따라하며

시간가는줄 모르고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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