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하지 않는 온기가, 나를 더욱 단단하게 만든다.
살다 보면, 우리는 쉽게 타인을 판단하고 싶은 유혹에 빠진다.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이해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심코 내뱉은 말이 누군가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그러나 내가 비난하는 순간,
나 역시 세상의 비난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누군가를 깎아내리는 마음은 결국, 내 마음을 가장 먼저 다치게 한다.
그래서 다짐했다.
'타인을 함부로 재단하지 않겠다.'
'그 사람의 걸음에는, 그 사람만의 속도가 있다는 것을 믿겠다.'
하지만 마음을 다잡았다고 해서,
세상이 나를 향한 비판과 평가를 멈춰주는 건 아니었다.
때로는 사소한 말 한마디에 휘청이고,
때로는 차가운 시선에 나를 잃을 것만 같다.
그럴 때마다 나는 내게 조심스럽게 물어본다.
'내가 나 자신을 잘 지켜냈을까?'
타인을 비난하지 않는다는 건,
내가 비판받을 때에도 스스로를 함부로 깎아내리지 않는다는 것과 같다.
다른 사람의 시선이 나를 정의하지 않도록.
한순간의 비난에 내 존재를 의심하지 않도록.
나는 내 마음의 중심을 지켜야 한다.
조용히 숨을 고르고, 나의 걸음을 바라본다.
나를 향한 모든 평가는 결국 지나간다.
하지만 내가 나를 믿는 마음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단단해진다.
그래서 다짐한다.
타인의 삶을 가볍게 재단하지 않을 것.
그리고 나를 향한 가벼운 말에도
흔들리지 않고 나를 지킬 것.
타인을 존중하면서, 나를 잃지 않도록.
세상의 소음에 휩쓸리지 않도록.
나를 지켜내야 한다.
비판이 비난이 되지 않게.
비난이 나를 무너지게 하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