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보니 보이는 마음.
내가 잘 살고 있는 걸까...?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진 않았을까...?
내가 던진 말 한마디, 무심한 표정, 지나친 반응 하나하나가 누군가를 아프게 한 건 아닐까.
타인을 통해 나를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 필요하다.
내가 과거의 나와 이별하기로 한 이유 중 하나이다.
부디, 내가 누군가의 악마는 아니었기를.
살다 보면 의도치 않게 누군가의 마음을 긁을 때가 있다.
나에겐 아무것도 아닌 일이, 누군가에겐 깊은 상처가 되기도 한다.
내가 정말 그럴 의도가 있었던가,
아니면, 내 안의 지치고 메마른 무언가가 그렇게 만든 걸까.
어쩌면 우리는 모두 타인을 통해 나를 돌아보게 되는 존재인지도 모른다.
내가 타인에게 받았던 상처, 아픔을 다시 반대로 들여다 본다.
누군가의 눈에서 나를 발견하고,
누군가의 상처에서 나를 반성한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나를 바라본다.
부디, 내 말과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아니라 따뜻한 기억이 되기를.
나도 완벽하진 않지만, 그래도 사람답게 살아가고 싶다.
부디 나를 마주한 내가, 부끄럽지 않기를 바라며.
멀리서 보면, 더 이해하게 되는 마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는 가까울수록 복잡하다.
너무 가까우면, 서로의 숨소리조차 간섭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오해는 작은 말 한마디에서 시작되고, 섭섭함은 기대의 그림자에서 피어난다.
그래서 우리는 가끔 너무 가까운 거리에서 서로를 상처입힌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그 관계를 멀리서 바라보게 될 때—
그제야 보이는 것이 있다.
그때 그 사람이 왜 그랬는지,
내가 왜 그렇게 반응했는지,
그 모든 감정의 퍼즐이 조금씩 맞춰지기 시작한다.
마치 풍경을 한 걸음 물러서서 봐야 전체가 보이듯,
관계도 거리를 두고 나서야 비로소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있다.
그래서 나는 요즘, 조금은 멀리서 사람을 바라보려 노력한다.
사랑했던 사람도, 서운했던 사람도,
그 순간만 보면 미워할 수 있지만
전체를 보면 결국 ‘그럴 수 있었겠다’는 마음이 남는다.
어쩌면, 관계도 시간이 지나야 온전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때는 몰랐던 마음을,
지금은 조금은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