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은심
화분 속 애벌레
작은 세상
작은 화분 속 세상을 봅니다
그 작은 화분 속에서 온 세상인양
작은 꽃 속에서 애벌레가 삽니다
너무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놀랍습니다
온 세상처럼 살아 냅니다
신기합니다
그 작은 화분 속 세상을
큰 우주처럼 살아 냅니다
이 작은 세상을 사는 모습은
큰 기적입니다
작은 것을 큰 것처럼
큰 것을 작은 것처럼
저도 그리 살아 내겠습니다.
김은심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시집 씨앗 *안녕 나의 사랑 *나의 아저씨 이선균 추모시집 공저(박성진) *문학바탕 글로벌 문학상 *분당 씨앗 보석 대표 *한국음악협회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