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노래
나는 노래하리라.
세상이 나를 밀어내고
적들이 나를 넘어뜨려도
위대한 삶, 빛나는 인내
누웠다가 다시 피는 민들레처럼
찢겨도 다시 펄럭이는 깃발처럼
나는 노래하리라.
나는 노래하리라.
당신이 떠나고
삶이 창문을 닫는다 하여도
먼 훗날 당신이 가신 길로 달려가
못다 한 귓속말을 속삭이리니
내 무릎이 더는 나를 일으키지 못하고
내일 나의 침대가 주인을 잃는다 하여도
오늘 새벽의 이슬과
창에 드리운 하늘을
나는 노래하리라.
나는 노래하리라.
내 접시에 음식이 없고
내 잔에 커피가 없을지라도
당신이 함께 있었나니
그대 나의 친구
나의 어머니
나의 아버지
내 삶에 당신이 있었음을
나는 노래하리라.
나의 소망
울지 않는 것
나의 소망
절망 없는 것
운명이 나를 거절하여도
나는 노래하리니
눈부신 아침과
이름 모를 풀 한 포기
결코 꿇지 않았던 나의 무릎을
나는 노래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