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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무 Nov 04. 2024

그와의 거리

가까이 있는 듯 멀리 있는 듯


내 그리움의 시작은 그를 만난 어느 날 봄.

오랜 시간을 돌고 돌아 그를 만난 따뜻했던 봄.


수 겹의 시간이 흘러도 활짝 웃는 얼굴과 수줍은 미소는

여전히 그의 얼굴에 남아 반짝이고 있었다.


만남의 여운은 마음속 깊숙이 스며들어

오래도록 내 마음을  뒤 흔들었고


가슴 언저리에 자리 잡은 그리움은

때론 공허함으로 때론 다만날 기대감으로 변해간다.


다시 그를 만나는 날엔 내가 먼저 손 내밀어

그리움이라는 단어에 마침표를 찍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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