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쓰는 일기

'너무 애쓰지 말아요. 가장 소중한 것은 바로 당신이니까요.'

by 무무

'너무 애쓰지 말아요. 가장 소중한 것은 바로 당신이니까요.'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발견한 글귀.

요즘 의기소침해진 나를 위해 누군가 일부러 쓴 글인 듯 코끝은 찡해지고.


늘 외롭다.

가족이 있어도 친구가 있어도 외롭다.

외로움이 엄습하는 그 느낌이 싫어서 늘 바쁘게 산다.


가끔 사람들이 나에게 묻는다.

'힘들지 않아?'

내가 바쁘게 사는 이유.

육체의 힘듦보다 외로운 감정이 더 힘드니까.


외롭다는 감정은 하루 이틀 사이에 생긴 것이 아니다.

나를 돌보지 못했던 시간 동안 차곡차곡 쌓인 거다.


사랑하는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충분히 울고 충분히 그리워하고 충분히 애도하지 못했다.

나 자신보다는 가족들의 슬픔만 살피다 보니

내 외로움과 슬픔은 점점 더 늘어났다.


힘들수록 나 자신을 살폈어야 했는데

애써 내 감정들을 외면했다.

'난 괜찮아...'


반성한다.

이젠 나도 나 자신을 돌보고 싶다.

특별히 뭘 하려는 게 아니다.

슬프면 슬퍼하고 울고 싶으면 울 거다.


'너무 애쓰지 마. 가장 소중한 것은 바로 너 자신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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