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의 축제 앱, 만들고 나면 아무도 쓰지 않습니다

'앱 개발 없는' 효율적인 축제가 대세가 된 진짜 이유

by 마케터 H

"우리 지역 축제만의 근사한 앱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담당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축제의 품격을 높이고, 방문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 때문이죠.

하지만 수천만 원에 달하는 개발 비용, 수개월이 걸리는 제작 기간이라는 현실의 벽 앞에서 그 기대는 이내 막막함으로 바뀌곤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를 가장 회의감에 빠지게 하는 근본적인 질문이 있습니다.

"과연 방문객들이, 며칠 참여하자고 자신의 스마트폰에 번거롭게 앱을 설치할까?"

이 글은 바로 그 질문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축제 앱'에 대해 흔히 하는 착각

화려한 청사진 뒤에는, 지자체 담당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현실적인 어려움이 숨어있습니다. 높은 초기 개발비와 매년 반복되는 유지보수 비용은 한정된 축제 예산에 큰 부담을 줍니다. 기획부터 스토어 심사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리는 긴 제작 기간은 급변하는 현장 상황을 민첩하게 반영하기 어렵게 만들죠.

하지만 가장 뼈아픈 것은, 이 모든 시간과 비용을 투입하고도 방문객의 '외면'을 받는 순간입니다. 대부분의 방문객은 단기적인 행사를 위해 자신의 스마트폰 저장 공간을 내어주고, 회원가입의 번거로움을 감수하려 하지 않습니다. 결국 거액의 예산이 투입된 축제 앱은, 낮은 설치율과 사용률 때문에 '가성비'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지곤 합니다.



'앱 없이', 하지만 결과는 더 확실하게

그렇다면 축제 앱을 만들지 않고도, 방문객에게 풍부한 참여 경험을 제공할 방법은 없을까요? 바로 이 지점에서 '웹(Web) 기반 QR 스탬프 투어'가 가장 합리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는 방문객이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자신의 스마트폰 기본 카메라로 행사장 곳곳의 QR코드를 스캔하여 디지털 스탬프를 모으는 참여형 이벤트입니다. 모든 과정이 참가자의 스마트폰 웹 브라우저를 통해 이루어지기에,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죠.


이 방식은 축제 기획의 3대 난제인 '예산, 운영, 참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합니다.


'저비용 고효율' 구조: 수천만 원의 앱 개발비 없이, 훨씬 저렴하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여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운영 인력' 최소화: 참가자가 스스로 미션을 수행하고, 시스템이 자동으로 모든 것을 확인해주기 때문에, 현장 운영에 필요한 반복적인 업무와 인력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즉각적인 참여' 유도: QR코드 스캔 한 번으로 바로 참여가 가능해, 참여율을 극대화하고 모든 연령대의 방문객 만족도를 높입니다.


이미 현장에서는 증명된 방식입니다

아무리 좋은 이론도, 결국 현장에서의 성공으로 증명되어야 합니다. 앱 개발 없는 웹 기반 QR 스탬프 투어가 실제 현장에서 어떤 효과를 냈는지, 대표적인 두 사례를 통해 더 깊이 들여다보겠습니다.


[사례 1] 강원 '오감자 페스타': 5개 시군을 잇는 드라이브 투어

강원도 5개 시군에 흩어진 행사장을 하나의 경험으로 연결해야 했던 이 드라이브 투어는, 참가자의 이탈을 막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습니다. 이 축제에서는 앱 설치 없는 QR 스캔 방식을 도입하여, 참가자들이 여정의 흐름을 방해받지 않고 각 미션 장소에 도착할 때마다 자연스럽게 참여하도록 유도했습니다. 나아가, 한정된 예산에 맞춰 리워드 수량을 제한하고 자동으로 이벤트를 종료하는 기능으로 운영 효율을 높였으며, 참가자 동선 데이터를 확보하여 향후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귀중한 인사이트까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강원 오감자 페스타 사례 자세히 보기]


[사례 2] '지금, 제주여행' 스탬프 투어: 짧은 기간, 폭발적인 참여율

제주관광공사의 목표는 봄 시즌, 짧은 기간 안에 최대한 많은 관광객의 참여를 이끌어내 제주 전역의 관광 스팟을 활성화하는 것이었습니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QR 스캔만으로 참여할 수 있는 웹 방식을 통해, 단 10일 만에 약 1,300명의 높은 참여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관광객처럼 단기 방문자에게 '앱 설치'가 얼마나 큰 장벽인지, 그리고 그 장벽을 허물었을 때 참여가 얼마나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지금, 제주여행' 사례 자세히 보기]


결국, 성공적인 축제는 주최 측이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지'보다, 방문객이 '어떻게 경험하고 싶은지'를 먼저 고민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한정된 예산으로 최고의 효과를 만들어야 하는 우리에게, 가장 합리적인 선택은 어쩌면 이미 정해져 있는지도 모릅니다.


➡️ 메이크뷰 큐알 솔루션(QRSTP) 서비스 더 알아보기

keyword
작가의 이전글요즘 전시회에서 '종이 브로슈어'가 사라지고 있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