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카탈로그, 정말 인쇄물보다 저렴할까?

단순 견적 비교를 넘어, 마케터가 알려주는 '진짜 비용' 분석

by 마케터 H

마케터로서 예산안을 짜다 보면 늘 마주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방식이 가장 저렴하죠?" 카탈로그나 브로셔 제작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분들이 '모바일 카탈로그'가 인쇄물보다 저렴할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하지만, 동시에 '혹시 초기 제작비는 더 비싼 거 아냐?'라는 의심을 품기도 합니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 초기 견적서에 찍힌 숫자 너머, 우리가 놓치고 있는 '숨겨진 비용'과 '환산 불가능한 가치'까지 모두 고려해야 진짜 현명한 비교가 가능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모바일 카탈로그의 '진짜 비용 효율성'에 대해, 인쇄물과 비교하여 속 시원하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왜 초기 견적서만 보면 안 될까?

단순히 초기 제작 견적서만 놓고 보면, 답은 애매할 수 있습니다.

인쇄물: 디자인비 + 인쇄비 (수량, 페이지, 용지, 후가공에 따라 변동)

모바일 카탈로그: 제작비 (페이지, 기능에 따라 변동) 또는 솔루션 이용료 (월/년 단위 구독)


만약 딱 100부만 찍고, 다시는 내용을 바꾸지 않을 단순한 리플렛이라면 인쇄물의 초기 비용이 더 저렴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바로 이 지점 때문에 많은 분들이 여전히 인쇄물을 선택하죠. 하지만 마케팅은 결코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모바일 카탈로그'가 진짜 저렴해지는 순간, 숨겨진 비용이 드러날 때

진정한 비용 비교는 '만약에'라는 상황을 고려할 때 시작됩니다.

만약, 오탈자나 가격 정보가 바뀐다면? 인쇄물은 100% 재인쇄에 들어가야 합니다. 기존 인쇄물은 모두 폐기 대상이 되죠. 반면, 모바일 카탈로그는 즉시 웹상에서 수정하면 그만입니다. 여기서부터 비용 차이가 기하급수적으로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만약, 배포 대상이 1,000명에서 10,000명으로 늘어난다면? 인쇄물은 그만큼의 인쇄비와 배송비가 추가로 발생합니다. 모바일 카탈로그는 URL 링크 하나로 10만 명에게 보내도 추가 비용이 없습니다.


만약, 시즌이 지나 카탈로그가 쓸모 없어진다면? 인쇄물은 창고 보관 비용과 폐기 비용을 남깁니다. 모바일 카탈로그는 다음 시즌에 새로운 내용으로 업데이트하여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수정, 배포, 재고 관리라는 '숨겨진 비용'까지 고려하면, 모바일 카탈로그의 총 소유 비용(TCO)이 훨씬 저렴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비용으로 환산 불가한 '모바일 카탈로그'만의 진짜 가치

비용을 넘어선 가치는 더 명확합니다. 인쇄물은 한번 고객의 손을 떠나면 그만이지만, 모바일 카탈로그는 그 순간부터 일을 시작합니다.


데이터라는 자산: 어떤 고객이 어떤 페이지를 가장 오래 봤는지, 어떤 버튼을 눌렀는지 데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감'이 아닌 '팩트'로 다음 마케팅 전략을 세울 수 있게 하는 나침반이 됩니다.


시간이라는 경쟁력: 인쇄와 배송을 기다릴 필요 없이, 완성 즉시 배포할 수 있는 속도는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경쟁력입니다.


상호작용이라는 기회: 영상, 설문, 구매 링크 삽입 등을 통해 고객의 즉각적인 행동을 유도하고, 잠재 고객을 실제 구매 고객으로 전환시킬 기회를 창출합니다.

자, 이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모바일 카탈로그, 정말 인쇄물보다 저렴할까요?

초기 견적서의 숫자만 본다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정, 배포, 폐기라는 숨겨진 비용과 데이터, 속도라는 기회비용까지 모두 고려한다면, 그 답은 명확해집니다. 우리의 소중한 예산과 시간을 어디에 투자하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일지, 이 글을 통해 객관적인 판단을 내리시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그 많던 종이 카탈로그는 어디로 갔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