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날려 줄 클래식 top5
모두가 싫어하는 한여름 밤의 열대야를 즐긴다.
잠 못 이루는 밤엔 좋은 음악들을 양껏 들을 수 있는 시간적 기회가 많으니.
열대야조차 로맨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음악들.
일상에서의 여름밤 낭만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음악들이니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이번 글 역시 필자가 자주 듣는 연주자의 연주로 골랐고 기준 역시 백프로 필자 마음이다.
1.
Clair de lune. (달빛) - Claude Debussy (조성진 연주)
달빛이 이리 아름다운 거였나.
필자의 경우 여름밤이면 집 앞 거리에 나와 새벽달을 보곤 하는데 그럴 때면 항상 이 곡과 함께한다.
눈을 감고 듣고 있으면 달빛이 내 마음속에 깊이 들어와 아름다운 단어들을 속삭이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곡.
많은 이들의 클래식 음악 입문 곡이지 않을까 싶을 만큼 접근성이 좋은 곡이지 싶다.
건반 위의 시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연주를 감상하며 잠에 들길 바라보자.
https://youtu.be/97_VJve7UVc?si=vyE76s-sV9lW4-eY
2.
Noctrune no.2 - Frederic Chopin (백건우 연주)
안 들어봤다면 거짓말.
처음 3초만 들어도 알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곡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인 곡이기 때문.
여름밤 퇴근길이면 항상 이 곡과 함께하는데 정말이지 더위를 느낄 새가 없다.
올여름, 쇼팽 야상곡 2번으로 열대야를 이겨내 보는 건 어떨까.
https://youtu.be/JDvckfO1_GQ?si=gJiHYm4IYf2EirKR
3.
Preludes no.15 (빗방울 전주곡) - Frederic Chopin (조성진 연주)
필자가 장마를 기다리는 이유.
이 곡과 함께라면 장마 따윈 문제없다.
오히려 더욱 길게 가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곡.
첫 3음 만에 빗방울이 한 방울 한 방울 떨어지는 듯한 소리가 들릴 정도이다.
비가 오면 창밖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지 않는가.
이 곡이라면 어떤 생각이든 문제없다.
조성진의 빗방울 소리를 들으며 사색에 잠겨 볼까.
https://youtu.be/pCx5g4FnAXU?si=F6vZjGFuyZPdTQ21
4.
Symphony No.2 3rd - Sergei Rachmaninoff (Detroit Symphony Orchestra)
첫눈에 반하는 시간 3초.
필자가 이 곡을 듣고 사랑에 빠졌던 시간이 아마 3초쯤.
뜨거운 여름날 저녁의 붉은 노을, 이 곡과 함께이지 않으면 섭하다.
영원한 사랑, 닿지 않을 메시지, 복받치는 그리움, 간절한 바람..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필자의 인생곡, 널리 알려지길 바랄 뿐.
눈물이 흐를 확률이 높으니, 밖에선 조심하길.
https://youtu.be/sNQat6wdXHE?si=IESpwXcjYP2I0ifA
5.
Nocturne No. 4 - Pyotr Tchaikovsky
사실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차이코프스키는 가을이 가장 잘 어울리는 작곡가라 생각된다.
하지만 이 곡은 가을보단 늦여름에 더 추천.
낮엔 뜨겁고 밤엔 시원한 일교차 높은 여름밤에 듣고 있으면 여름이 다시 그리운 듯, 가을이 기다려지는 듯 미묘한 감정이 든다.
피아니스트 압두라이모프의 아름답고 완벽에 가까운 연주를 들으며 여름을 보내 줄까.
https://youtu.be/Wo7iX36eTq4?si=uHZ0mobJ8LMSe7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