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업글할매 Jan 23. 2024

브런치 100개의 글 달성

by 업글할매


오늘 아침에 드디어 브런치에 100개의 글이 쌓였다.  2023년 12월에 11일에 브런치 작가가 되면서 41일 만의 성과이다.


심장이 터질듯한 기쁨이라는 것을 맛보게 해 준 브런치 작가라는 타이틀에 힘입어 그야말로 열정과 설렘에 날 새는 줄 모르고 주야장천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내 특기인 죽기 살기로 글을 썼다.


2023년 12월 11일에 시작해서 2024년 1월 23일인 오늘까지 정확하게 100개의 글을 발행한 것이다. 처음에 구독자 한 명으로 시작한 것이 벌써 38명의 구독자 분이 생겼다. 내 글을 읽고 라이킷까지 해주면서 구독까지 해 주시는 분이 계시다는 것이 이렇게 가슴 설렐 수가 없다. 워낙 무뚝뚝하고 전혀 감정 표현이라는 것을 안 하는 남편하고 오래 살다 보니 이렇게 좋아요를 해준다는 이웃이 있다는 것이 너무도 소중하고 행복하다. 구독자를 늘린다는 것은 이제 막 시작한 새내기 브런치 작가입장에서는 언감생심 꿈도 못 꾸는 일 같아서 거의 마음을 내려놓으면서 글을 올리는데 구독자가 벌써 38명이나 된다니 너무도 감격스럽다.


이러다가 100명이라는 숫자가 뜨는 날이 오면 아마도 가슴이 터져 나갈 것 같다. 미리미리 심장 단속 잘해야겠다.


나도 참 대단하다고 스스로 칭찬을 해주고 싶어서 이 글을 쓴다.



처음 브런치에 글을 올릴 때를 돌아보니 어떤 날은 하루에 4개도 올렸다. 평균 하루에 2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올렸다. 어디서 그런 열정이 나왔는지 참 못 말린다. 삼식이 아저씨를 모시고 살다 보니 글 쓰느라고 온갖  눈치 다 봐가면서 있는 대로 짬을 내서 쓴 글들이다.


그러다 보니 정말로 나한테는 이 100개의 글 하나하나가 그렇게 소중할 수가 없다. 어떨 때는 쉽게 써지다가도 희한하게도 어떨 때는 그야말로 한 줄이 안 써질 때도 있었다. 무슨 대단한 작가도 아니면서 유명 작가님들 하시는 행동을 다 따라 하는지 웃음이 나온다.


내 나이가 어때서?라고 힘차게 부르짖으면서 이렇게 죽기 살기로 하다 보니 칠십이라는 나이에 어울리는 고질병인 무릎 관절염이 도졌다.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있다 보니 허리 또한 무리가 왔다. 이래야 정신을 차린다.


아무래도 그동안 글 쓰느라고 소홀히 했던 운동을 좀 더 부지런히 해야 할 것 같다. “뇌력은 체력이다”라는 유영만 교수님의 말씀처럼 건강이 받춰져야 글도 오래 쓸 수 있으니까 글쓰기 근력도 중요하지만 몸의 근력을 먼저 키워야 할 것 같다.


이제부터는 하루에 하나씩만 올리자고 마음을 먹어본다. 그런데 이승희 작가님 말씀처럼 “별게 다 영감”이라더니 불쑥불쑥 영감이라는 것이 떠오르면 또 죽기 살기로 쓰려고 한다. 괜히 민폐나 끼치는 글이 아닐까 걱정하면서도 쓰고 또 쓴다.


많은 작가님들이 말씀들을 하신다.

오늘도 여전히 매일 쓰고 있는 당신이 바로 작가라고 하더라.


그런 의미에서 나는 나 스스로 작가라고 칭하고 싶다.

어쨌든 오늘도 나는 변함없이 글을 쓴다.


업글할매 작가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