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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업글할매 Feb 03. 2024

미치지 않고서야 (미노아 고스케)

업글할매의 책방 #45

이 책 역시 제목이 멋있어서 구매부터 했다.

무엇을 하던 완전 미쳐서 하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자연스럽게 이 책의 제목에 꽂힌 것같다. ​작가님의 비주얼 또한 남과 다른 것도 한 몫 한 것 같다.

일본에서 천재 편집자로 불리는 미노와 고스케 작가님은 ​한국을 너무 좋아한단다. 그리고 한국에 올 때마다 불고기와 게장을 엄청나게 많이 드셨단다.

실패도 좌절도 인생이라는 드라마에서는 하나의 스토리에 지나지 않으니까 ​일단 마음을 비우고

뭐든지 미친 듯이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단다.

좋아하는 것을 선택해 미친 듯이 일하다 보면 ​언젠가는 나라는 브랜드가 만들어 질것이란다.

작가님은 2017년 6월에 “미노와 편집실”이라는 그야말로 이 시대의 최첨단을 달리는 온라인 살롱을 만드셨단다.

어쨌거나 뭐든지 빠르다.


와세다 대학생 시절에공부는 안 하고 캠퍼스에서 허구한 날 술을 퍼마시며 시간을 허비했다고 한다. ​그래서인가 후에 와세다 대학 문학부 캠퍼스에서 술 판매가 금지된 것은 작가님 때문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단다.


편집자라는 직업은 스스로 미친 듯이 매달릴 수 있을 만큼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는 것이란다. ​그러고는 그 좋아하는 일을 어떻게든 수익으로 연결시키며 ​압도적인 생산성을 만들기 위해 맹렬하게 일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

작가님은 말한다.

그저 열광하고 미치라고…


이렇듯 미치지 않고서는 그 무엇도 이뤄낼 수 없다는 것에 ​완전 동감한다.

나 역시 젊었을 때는 무엇 하나를 하더라도 정말로 미친 듯이 해댔던 기억이 있다.

무슨 전문직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으나 ​비록 작고 소소한 일이라도 최선을 다해서 온갖 열정을 다 쏟아 부으면서 했었다.

미국에서 오랫동안 한국의 브런치 카페 같은 것을 운영했었다. ​영어가 능숙한 것도 아니었고 워낙 한국 음식을 좋아하던 사람이라서 미국 음식에 대해서아는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었다.

막상 비즈니스라는 시작을 하고 나니 정말로 하늘이 노랬다.

지금처럼 스마트폰이 있어서 검색만 하면 나오는 때도 아니었다. ​그야말로 매일같이 마트로 가서 진열돼 있는 상품 들여다보고 메모장에다 기록하고 ​그 수많은 야채랑 시즈닝 이름들을 적어가면서 혼자서 달달 외우면서 다녔다.

어디서 그런 에너지가 솟아나는지 내가 생각해도 신기할 정도였다. ​닥치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말을 그때도 실감하면서 살았다.

작가님처럼 비록 분야는 다르지만 ​난 나 나름대로 내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엄청난 에너지로 미친 듯이 일했다. ​그 결과 그토록 그리워하던 내 나라 내 조국으로 돌아올 수가 있었다.

비록 지금은 젊었을 때처럼의 열정은 아니더라도 ​내 체력이 닿는 한 또 새로운 공부라는 목표를 세우고 또다시 미친 듯이 하고 있다.

미쳐야 산다!

미치지 않고서는 그 무엇도 이뤄낼 수가 없는 것 같다.


언제나 미쳐있는 사람만이
새로운 시대를 만들며
그 미래가 현실이 된 후에야
비로소 이해받을 수 있다.

-미치지 않고서야-



나는 니들이 자고 있을 때도 일하고
누구보다 많은 양을 해치웠어.
그러니까
얕잡아 보지 말라고!!

- 미치지 않고서야 -



어떻게든 내가 극복할 수 있는 양으로는 게임이 안된단다. ​그런 식으로는 초능력이라는 것이 생기지가 않는다.

절대적으로 불가능하고 어떤 방법을 써도 도저히 안 될 정도의 부담을 자신에게 가했을 때 ​그때 비로소 방어 본능이 싹을 틔우며 진화하게 된단다. ​그러면서 엄청난 성장을 하게 되는 것이란다.

“임계점을 넘어라!”라는 말이 생각난다.

워낙 괴짜로 알려져 있다 보니 작가님이 이슈가 될 때마다 비난 또한 늘어나지만 ​그런 비난 따위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정말 괴물 작가님이시다.


1: 재미있는 것에 열정적으로 매달려라.
2: 수익으로 연결시키며 팬을 모아가라.
3: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화 하라.
4: 생산성을 높여라, 압도적으로.

- 미치지 않고서야 -


AI의 발달로 사무적이고 기계적인 일은 앞으로는 거의 다 로봇이 대체하는 시대가 왔다.

자신이 편애하는 것을 위해 얼마나 미칠 수 있는지가 인간의 마지막 무기가 될 것이라고 작가님은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너무도 인간적인” 바로 이 스타일은 앞으로 찾아올 시대에 강점이 될 것이란다.

제아무리 날고 긴다 해도 인간이 가진 너무도 인간적인 측면에는 그 어느 뛰어난 로봇이라고 감히 다가오지를 못하게 하자.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괜찮으니까 ​자신의 손으로, 머리로, 발로 이름으로 돈을 벌으란다.

자신의 가격표를 의식하지 않으면 평생 누군가가 먹여주는 돼지로 남을 뿐이란다.

나만의 이름과 내 생각만으로 돈을 번다는 것이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막상 해보니 여러 면에서 뿌듯함을 가져다주는 것 같다.

나라는 존재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고 자존감도 향상되고 내 이름을 걸고 하는 것인 만큼 그만큼 더

책임감과 성실함도 더해지는 것 같다.

이런 것을 두고 브랜딩이라고 하는지…

어렵다!!

참 어렵다!!


좋아하는 일을 하란다. 그러고는 절대로 도망치지도 말고, ​돈을 벌으란다. ​그러고 나서

돈을 번 후에 그때 낭만을 말하란다.

요즈음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 ​“경제적 자유를 얻어야 한다"라고…

지금은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 ​젊은 사람들의 돈에 대한 지식도 상당히 높아져서 ​이제는 옛날처럼

평생을 죽어라고 일을 해야 간신히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는 그런 시대는 아닌 것 같다.

돈 버는 방식도 달라지고 노하우도 바뀌고 ​현명하게 대처하면 아마도 우리보다는 빠른 시일안에 ​경제적 자유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경제적 자유 없이 낭만은 조금 어두워 보인다.


모두가 자신이 진정 열광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한다면 ​세상은 더 혁신적이고 긍정적인 것이 될 것이란다.

미래는 밝다.

작가님은 힘차게 말씀하신다.


바보가 되어 날아올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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